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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 안내표지판’ 설치 국립공원 4곳 불과”

민주당 신창현 의원 (의왕·과천)

 

 

 

지난해 우리나라 국립공원을 찾은 외국인 탐방객이 73만여 명에 달하는 가운데 ‘다국어 안내표지판’이 설치된 국립공원은 단 4곳에 불과했다.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과천·사진)이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21개 국립공원(한라산 제외) 중 다국어 안내표지판(한글/영어/중국어/일본어 병기)이 설치돼 있는 곳은 오대산, 태백산, 설악산, 경주 국립공원 등 4곳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북한산, 변산반도를 비롯한 나머지 17개 국립공원에는 다국어 안내표지판이 전혀 없었다. 다국어 안내표지판을 설치한 오대산과 설악산도 공원 전체 구역에 대한 주요 지명, 도로망, 등산로 등을 ‘종합 안내’하는 표지판은 없었다.

종합안내 표지판을 다국어로 병기한 국립공원은 태백산·경주 국립공원 뿐이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연말까지는 북한산, 무등산, 치악산에 안내표지판을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지만 작업은 더디기만 하다.

신 의원은 “현재 한글과 영어를 병기한 안내표지가 일부 설치돼 있으나, 탐방객의 안전을 위한 안내표지는 대부분 한글 위주”라며 “관광객의 구성단위가 점차 소규모로 변하면서 안내표지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하고 있다. 다국어 표기를 늘려 외국 관광객의 이용편의를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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