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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연고팀 순위 싸움 돌입

KGC, 전자랜드·삼성 등 대결
전자랜드, KT·DB와 매치
오리온, DB·삼성·LG와 경기

프로농구가 개막 3주째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순위 다툼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경인지역을 연고로 한 안양 KGC인삼공사와 인천 전자랜드, 고양 오리온이 이번 주 순위 도약을 노린다.

22일 현재 1승2패로 창원 LG와 공동 7위에 올라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이번 주 인천 전자랜드(24일), 서울 삼성(27일), 울산 현대모비스(28일)를 잇따라 상대한다.

올 시즌 오세근과 양희종에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 랜디 컬페퍼와 미카일 매킨토시를 영입한 KGC는 시즌 초반 컬페퍼와 매킨토시가 기대만큼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순위싸움이 시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GC가 상위권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팀들은 모두 만만치 않다.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와 기디 팟츠 등 외국인 선수는 물론 정효근, 정영삼, 강상재 등 기존 멤버가 조화를 이루며 시즌 초반 3승1패로 전주 KCC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18일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인 전주 KCC를 91-76으로 대파하는 등 3연승을 질주하다 20일 열린 창원 LG 전에서 70-94로 패해 주춤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KGC로서는 어려운 상대임이 분명하다.

KGC는 27일 자신보다 순위가 낮은 삼성을 상대한 뒤 28일 현재 4전 전승으로 무패행진하며 정규리그 선두에 올라 있는 현대모비스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상위권 진입이 쉽지만은 않아보인다.

전자랜드는 이번 주 KGC 전에 이어 26일 부산 KT, 28일 원주 DB를 잇따라 상대한다.

세 팀 모두 현재 순위에서 전자랜드보다 뒤지지만 지난 해 최하위였던 KT는 올해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2승2패로 4위에 올라 있고 DB도 전통의 강호여서 매 경기가 순위 다툼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전자랜드가 지난 주말 KG전 패배의 아픔을 딛고 연승행진을 이어간다면 선두 진입도 노려볼 만하다.

KT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있는 고양 오리온은 이번 주 DB(23일)를 상대한 뒤 25일 삼성, 27일 LG를 만난다.

지난 시즌 하위권인 8위에 그치면서 6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오리온은 이번 시즌 팀 리빌딩을 통해 2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 데릴 먼로와 제쿠안 루이스의 활약이 조금만 더해진다면 상위권 도약도 가능할 전망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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