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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율 도의원 “학교급식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 연 1600억여원”

잔반 발생량도 해마다 증가 추세
10%만 줄여도 연간 160억 절약
도교육청 적극적 문제해결 촉구

경기도내에서 학교급식 잔반 등으로 버려지는 비용이 연간 1천600억여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급식 단가 3천원 기준, 1일 28만9천여명의 학생에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규모다.

23일 경기도의회 방재율(더불어민주당·고양2)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2천344개 초·중·고에서 모두 183만명의 학생이 학교급식을 이용했다.

학교급식에 따른 음식물쓰레기(잔반)는 총 5만1천344톤이 발생했다.

학생 1명당 연간 28.0㎏의 잔반을 만든 셈이다.

잔반량은 2015년 27.2㎏, 2016년 27.5㎏ 등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이를 학교급식에 투입되는 식재료비로 환산하면 연간 1천540억원(1㎏당 3천원 기준)에 달한다.

잔반으로 버려지는 식재료비에 잔반처리비용을 더하면 연간 1천605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급식단가 3천원 기준 연간 5천350만명, 급식일수 185일 기준 1일 28만9천189명의 학생에게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규모다.

방 의원은 “급식 잔반을 10%만 줄여도 연간 160억원의 예산을 절약, 이를 일선 학교의 교육할동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급식 잔반처리 문제 해결을 위한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TF팀을 구성, 급식교육활동계획을 수정·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 의원은 “잔반을 줄여나가고, 잔반수거처리방법도 잔반을 활용한 퇴비화, 연료화, 곤충먹이원 등으로 자원 리사이클링을 할 수 있는 친환경 방안을 도모해야 한다”며 “경기도교육청은 이 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임하연기자 lft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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