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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의 눈에 비친 다문화 사회 이면

문화예술의전당서 26일 무대
연극계 대표배우 박혜진 등 포진
공연 종료후 ‘예술가와의 대화’

 

 

 

안산문화재단, 연극 ‘텍사스 고모’

안산문화재단과 한국 연극의 산실 국립극단의 공동 제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극 ‘텍사스 고모’가 오는 2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첫 무대를 갖는다.

안산문화재단의 공모 사업인 ‘ASAC 창작희곡공모’의 제4회 대상 선정작인 연극 ‘텍사스 고모’는 통렬한 풍자와 역설로 평단의 주목을 받아온 작가 윤미현의 신작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꿈꿨던 과거의 이주 여성과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현재의 키르기스스탄 여인을 대비해 우리 사회 속 다문화를 바라보는 시선들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최근 자체 제작한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이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주요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지역 극장임에도 안정된 제작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는 안산문화재단과 지속적이면서도 다양한 한국 창작 연극 제작의 중심에 서있는 국립극단이 공동제작한 이번 작품은 국립극단이 재단법인 출범 이후 지역 문화기관과의 첫 교류 작품으로 함께 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편, ‘텍사스 고모’는 지난 해 국립극단 제작공연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에 이어 다시 한번 윤미현 작가와 호흡을 맞추는 노련한 중견 연출가 최용훈을 필두로,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 박혜진, 그리고 김용준, 이수미, 이정은, 주인영 등 검증된 배우들이 포진하여 더욱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26일 공연 종료 후에는 윤미현 작가, 최용훈 연출 등이 함께 하는 ‘예술가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더욱 알찬 시간으로 만날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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