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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영향분석으로 보는 성평등 문화정책

문화정책분야 초점 두고 분석
시설심사 위촉기준 개선 등 제시

道 가족여성연구원 보고서 발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경기도의 성평등한 문화정책 추진을 위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원이 발간한 ‘경기도 문화정책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 경기상상캠퍼스를 중심으로’에서는 정책추진 법령과 경기상상캠퍼스 사업에 대한 성별영향분석을 실시하고 정책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특정 성별영향분석평가는 도 주요정책이나 사업에서 성별요구와 관점을 고르게 반영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연구원과 경기도가 함께 실시해 왔다.

올해는 문화정책분야에 초점을 두고 경기문화재단의 경기상상캠퍼스사업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

경기상상캠퍼스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폐교 부지를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청년 문화예술분야 창업·창작활동 촉진 공간과 컨설팅 지원, 생활문화확산 프로그램 등 문화재생사업의 대표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는 성평등한 문화정책을 위해 연구원이 운영하는 ‘젠더문화네트워크’ 소속 민관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책제안의 실효성을 높였으며, 경기상상캠퍼스뿐만 아니라 성인지적 문화정책 추진기반을 위한 문화정책관련 조례 정비, 경기도 각종 위원회 및 경기문화재단 이사회의 성별 균형 참여 등을 제안했다.

사업 추진 개선안으로는 ▲성별 특성을 고려한 공간개선 및 시설심사 위촉기준 개선 ▲사업운영에서의 성별통계 생산 및 활용 ▲콘텐츠 기획 및 운영과정의 젠더관점 강화와 운영주체에 대한 교육 등을 제시했다.

한편 프로그램 기획·운영, 홍보 등 사업의 각 단계에서 성인지 관점을 반영하고 점검할 수 있는 ‘성인지 체크리스트’를 제안해 사업운영을 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를 진행한 노경혜 연구위원은 “이번에 제안한 성인지 체크리스트는 문화예술 사업기관과 단체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의 제안들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경기상상캠퍼스가 성인지적 문화정책모델의 좋은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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