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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복합체육시설’ 설계 변경 물거품 된 빙상센터 단독 건립

수원시, 경기도에 투자심사 재의뢰
아이스링크·수영장·체육관 한 동으로
“국제규격 아이스하키장 나중에 추진”

수원 광교에 들어서는 ‘복합체육시설’ 내 빙상센터 단독 건립이 무산됐다.

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2021년 광교호수공원 내 영통구 하동 1026에 준공 예정인 복합체육시설 설계를 변경해 기존에 계획한 빙상센터와 체육관 두 동이 아닌 아이스링크와 수영장, 체육관을 결합한 한 동을 짓기로 했다.

앞서 시는 전국 최초의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 창단 결정과 함께 국제규격 아이스하키장을 갖춘 빙상센터를 따로 마련하고 컬링 경기장 추가 등의 시설 확대를 추진, 각각 500억원과 31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아이스하키 국제대회 유치 규격인 관람석 3천석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컬링경기장 등을 갖춘 빙상센터와 수영장 등을 갖춘 체육관을 인접 부지에 세우기로 했다.

그러나 시의 이같은 계획은 지난 7월 경기도에 의뢰한 지방재정투자심사 서류가 반려되며 제동이 걸렸고, 지난 8월 행안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했지만 두 동을 한 사업으로 봐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두 동을 한 사업으로 보면 총사업비가 500억원이 넘어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야 하고, 준공 역시 당초 예정된 2021년에서 1~2년 정도 늦춰진다.

이후 시는 당초 계획대로 아이스링크(61m×30m), 체육관(28m×15m), 수영장(50m×25m) 등이 있는 한 동을 짓는 것으로 설계를 변경해 도에 투자심사를 재의뢰했고, 결과는 올해 나온다.

시 관계자는 “여자아이스하키팀이 다음 달 공식 창단하는 등 여러 이유로 광교 복합체육시설 준공 시기를 늦출 수 없었다”며 “3천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춘 아이스링크가 있는 빙상센터 건립은 나중에 추진하는 것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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