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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판교 트램 도입’ 시동

배터리로 운행하는 노면전차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노선
市, 철도연 공모 사업 참여

 

 

 

성남시가 판교지역에 트램 도입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지난달 31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노선 선정’에 관한 사업 공고에 따라 내달 14일까지 제안서를 내기로 했다.

시는 의왕시 철도연에서 11월 8일 열린 공모 사업 설명회에도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성남시 트램 실증사업 유치 추진단장인 이재철 성남부시장을 비롯한 21개 지자체의 150여 명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노선은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 없이 배터리로 운행되는 노면전차가 움직이는 구간을 뜻한다. 국내 첫 도입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240억 원(민간자본 22억 원 포함)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철도연이 공모 사업을 주관, 노선의 상용화 가능성을 중점 평가해 내년 1월 지자체를 선정한다. 복선 1㎞ 노선에 110억 원을 지원하며, 그 외 초과비용은 유치기관 부담이다.

시는 판교역부터 판교테크노밸리로 이어지는 1.5㎞ 구간에 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5년 5월 ‘트램 도입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친 상태다.

용역 결과 판교 트램 도입 사업은 비용 대비 편익(B/C)이 1.24로 예측됐다. B/C가 1.0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는 의미다.

시는 철도연이 공모 내용에 제시한 대로 트램 차량 3편성(1편성당 5량) 이상, 검수고와 관제실, 변전, 충전 설비 등을 갖춘 차량기지 건설, 정거장 3개소 이상, 교차로 2개소 이상을 구축할 계획이다. 판교 트램 도입에 드는 비용은 120억 원의 차량 구매비, 노선 건설비 등을 포함해 366억 원이다.

사업을 유치하면 확보하는 국비(110억 원) 외에 256억 원의 초과 비용은 시비와 도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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