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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세계의 선과 악 전쟁

‘신비한 동물사전’ 속편 제작
내기니 등 다양한 인물들 추가
해리포터 연결고리 찾는 재미도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장르 : 모험, 가족, 판타지

감독 : 데이빗 예이츠

출연 : 에디 레드메인, 캐서린 워터스턴, 앨리슨 수돌, 댄 포글러, 에즈라 밀러

해리포터 시리즈의 J.K 롤링이 각본을 쓰고 제작자로 참여한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오는 14일 국내 관객을 찾는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해리포터 세대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요즘 세대들에겐 새롭고 황홀한 판타지 세계를 보여줘 큰 호응을 얻은 ‘신비한 동물사전’ 속편으로 해리포터가 태어나기 수십 년 전인 1920년대를 무대로 한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파생작) 시리즈다.

영화의 배경은 미국 뉴욕에서 프랑스 파리로 바뀌었다.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의 활약으로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 ‘겔러트 그린델왈드’(조니 뎁)가 미합중국 마법의회 MACUSA에 붙잡히지만, 이내 장담했던 대로 탈출해 추종자를 모으기 시작한다.

그린델왈드는 자신을 추종하는 순혈 마법사들과 강력한 마법을 품은 숙주 크레덴스(에즈라 밀러)를 이용해 마법세계와 ‘노마지’(일반인)들을 지배하려 한다.

그의 야욕을 막으려 뉴트의 스승이자 위대한 마법사인 알버스 덤블도어(주드 로)는 뉴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뉴트는 파리로 향한다.

1편이 마법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입문서였다면, 2편에선 본격적인 선과 악의 대결이 펼쳐진다.

마법 동물학자 뉴트와 마법사 티나, 티나의 동생 퀴니와 그와 연인 제이콥이 전편에 이어 등장한다.

여기에 서커스단에 잡혔다가 크레덴스와 함께 탈출한 내기니(수현)를 비롯해 프랑스 아프리카계 마법사 유수프 카마, 뉴트의 형 테세우스, 그의 약혼녀 레타 등 다양한 인물이 새로 합류했다.

극 분위기는 그린델왈드의 범죄 행각이 주축을 이루는 탓에 어둡고 무겁게 전개된다.

하지만 나뭇가지처럼 생겨 자물쇠를 따는 능력이 있는 ‘보우트러클 피켓’, 반짝이는 모든 것을 탐하는 긴 주둥이를 가진 털북숭이 ‘니플러’ 등 전편에 등장했던 신비한 동물들이 다시 등장해 관객을 반기고 사자와 호랑이, 용을 합쳐놓은 듯한 ‘조우우’, 큰 눈을 가진 새 ‘오그레이’, 스핑크스 고양이를 닮은 ‘마타고’ 등 새로 합류한 동물들도 눈길을 끈다.

호그와트 마법학교와 뉴트의 어린 시절도 등장해 ‘해리포터’ 시리즈와 연결고리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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