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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둘레길·놀이터 새로 그리는 인천,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

 

 

 

■ ‘그린 에코시티, 인천’ 밑그림

인천시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그린 에코 시티, 인천’ 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까지 공원·녹지분야 3대 과제 12개 실현지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시의 공원·녹지분야 3대과제는 ▲친환경 생태 도시 숲 조성 ▲역사·문화둘레길 조성 ▲실외놀이터 확충이 골자다. 도심 곳곳에 시민들이 쉴 수 있는 도시 숲·쉼터, 녹지 공간을 확충하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인천형 둘레길을 조성한다. 또 IT 기술을 접목해 창의적인 놀이터로 꾸민 5G 놀이터를 10곳 꾸밀 계획이다.

공원·녹지분야 3대 과제 12개 실현지표
2022년까지 추진… 도시의 품격 ‘UP’

서구 석남동·부평구 십정동 일원
2021년까지 도시 숲 등 녹지공간 조성
철도 유휴부지에 그린 인프라 확충

녹색 종주길 10코스·둘레길 16코스
‘인천 역사·문화 둘레길’로 새단장
완주인증 스탬프 등대·포토존 설치

원도심 10곳에 5G 실외놀이터도 마련

 

 

 

 

인천 곳곳에 녹지공간 확충

시는 우선 다양한 형태의 녹지 공간을 확충해 대기정화 기능 향상, 열섬화 방지, 미세먼지와 소음 등을 감소시켜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에 주력한다.

도시 숲과 쉼터, 공원, 길가와 하천가의 녹지 공간을 늘리고 인천 도심에 위치해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가로 숲길 사업도 추진한다.

공원의 경우 장기미집행 공원에 대해 민간자본을 유치해 ‘도시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 협약’을 통해 진행 중에 있는 무주골공원에 이어 연희공원, 검단 16호공원 등 50만6천㎡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지 확보 문제 등으로 장기간 지연돼 왔던 공익목적의 역사공원(이승훈 역사공원) 4만6천㎡를 남동구 장수동 일원에 조성하게 된다.

또한 서구 석남동~신현동 일원 23만8천㎡ 규모의 석남녹지 잔여 구간 9만6천㎡와 부평구 십정동 224-6번지 일원 십정녹지 7만6천㎡중 2만6천㎡의 잔여구간(4단계)에 대해서도 시비와 구비 346억 원을 들여 2021년까지 도시 숲을 조성한다.

도심 한가운데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던 고물상 등 건물을 철거하고, 공단이 즐비한 지역을 소음과 공해 차단 기능을 할 수 있는 전천후도시 숲으로 새롭게 탄생시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생태 도시 환경을 조성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사업이다.

특히 서구 석남동과 부평구 십정동 일원 시설녹지에 대한 도시 숲 조성이 완료되면 공단에 인접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매연·소음 등의 공해를 차단하거나 완화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원도심 지역의 철도 유휴부지에 도시 숲 쉼터, 산책로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 자연과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사업도 펼친다.

우선 수인선 상부구간에 ‘추억의 바람길(도시 숲)’을 조성해 미세 먼지 저감 및 도시 열섬화 완화 등 대기환경을 개선 할 수 있는 그린 인프라를 확충한다.

야외공연장, 버스킹 마당, 분수 등을 갖춰 도심 속 녹지 공간에서 예술과 젊음을 즐길 수 있는 공간·하천이 흐르는 물의 정원, 철길야외극장 등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정원, 팻가든, 숲속 책방 등 다양한 쉼터가 조성된 공간 등 이 꾸며져 시민들에게 자연과 문화, 힐링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다니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인 무장애 나눔길을 국비와 시비 62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남동구 장아산 근린공원, 미추홀구 수봉 근린공원 2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또 시민들의 산림휴양·교육·치유 수요 증가에 따라 산림문화·휴양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이 밖에도 ▲군·구별 1개소 이상 특화 가로수 길 지정과 도로 중앙분리화단 설치 및 보완 식재를 통해 가로 녹음 확충 ▲사계절 풍경 가로 숲길 조성 ▲횡단보도 인근 녹색 그늘목(木) 식재사업 ▲주요 하천변 녹화사업도 추진한다.

 

 

 

 


산길~바닷길 따라 걷는 ‘인천 역사·문화둘레길’

인천지역은 계양산부터 송도 바닷가의 솔찬공원까지 한남정맥 S자 녹지축을 따라 녹색 종주길 60㎞ 10코스와 소래포구~월미도의 해안변 둘레길, 월미산, 자유공원, 수도국산 등 역사·문화적 거점을 지나는 둘레길 16코스 141㎞까지 총 201㎞의 녹색길이 조성돼 있다.

인천시는 2022년까지 16억 원을 투입해 민·관 협치를 통한 시민 주도형 사업으로, 역사·문화·자연이 살아있는 인천형 테마길 ‘인천 역사·문화 둘레길’로 새롭게 꾸밀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도로개설 등으로 인해 단절된 녹색길을 연결하고, 인천의 두 녹색길(종주길과 둘레길)에 대한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극 홍보하는 사업이다.

이에 대한 완주인증 스탬프 등대 및 포토존을 설치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인다. 또 안내 및 편익시설을 확충하고, 인천 역사·문화 둘레길 참여 시민에게 완주 메달 및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둘레길(종주길) 이용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및 홍보사업의 경우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2억원을 지원하여 민간위탁사업으로 연차별 운영하며, 녹지축 연결 사업에도 10억 원을 들여 서구 가정동 산 104번지(종주길 3코스)에 대한 사유지 매입을 통해 녹지축을 연결하고 연수구 동춘동 봉재산 일원에도 비예산 사업으로 추진한다.

특히 둘레길 16코스와 녹색 종주길 10코스에 대한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북’을 내년까지 개발 완료한다.

노후안내판 교체, 방향안내시설 설치, 스토리텔링 안내판 26개소, 둘레길 마스코트 50개소, 방향안내시설(부착형 300개소) 설치 등 안내 및 편익시설 확충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시는 또 둘레길 및 종주길 코스별 주요 지점에 포토존 26개소를 설치하고, 포토존에 오프라인 인증용 스탬프 등대를 설치하는 등 시민들의 보람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완주 인증 스탬프 등대 및 포토존 설치사업 등을 통해 시민과 외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차세대 5G 놀이터, 2022년까지 10곳 조성

인천시는 100억 원을 들여 2022년까지 원도심 곳곳에 실외놀이터 10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IT 기술을 이용해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어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고, 아이들과 보호자가 함께 교육·체험·놀이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컨셉의5G 차세대 놀이터가 들어선다.

시는 놀이터의 컨셉을 ▲창의·반응 놀이시설(Free style) ▲모든 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공간(Free generation) ▲자유 공공통신망(Free wifi) ▲무장애 통합 놀이터(Barrier free)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로 잡고, 전세대를 아우르는 문화거점·소통의 공간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어린이, 주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놀이터 자문단을 운영해 공간 구성, 테마, 조성 등에 대한 자문을 받을 계획이며 현재 관내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이용실태 조사 및 5G 놀이터 단계별 대상지를 선정하여 연차별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또 장기적 과제로 인천대공원 등 실내 공간에도 공공 놀이터를 마련해, 미세먼지 등 나빠진 대기질로 인한 성장기 어린이 활동 위축의 대안을 마련하고 상업적 실내놀이터 이용 부담으로 생기는 놀이 기회 형평성 문제 해결을 꾀하는 등 다양한 사업과 아이디어 도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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