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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고용률 3개월 연속 ‘뒷걸음질’ 실업률은 ‘뜀박질’

10월 취업자수 683만9천명… 고용율 6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p 하락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종사자 대폭 감소… 실업자수 27만명으로 실업률 3.8%

경인통계청 ‘경기도 고용동향’

지난달 경기지역 고용률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 실업률은 4%에 육박하고 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8년 10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기지역 고용률은 6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683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9천명이 늘었지만, 지난달보다는 2만8천명이 줄었다.

경제활동 인구는 710만9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9만9천명(1.4%)이 증가했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64.5%로 전년동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391만9천명으로 10만9천명(2.9%)이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 건설업에서 오르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에서 줄었다.

서민들이 많이 종사하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4만4천명(-2.8%)이 줄면서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2만5천명, -1%), 제조업(-2만3천명, -1.8%), 농림어업(-5천명, -3.4%), 에서 각각 감소했다.

반면 전기·운수·통신·금융업(+11만8천명, +14.7%), 건설업(+4만1천명, +7.9%)에서 각각 증가치가 두드러지면서 도내 전체 고용자 수를 끌어올렸다.

직업별로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서비스·판매종사자 3만9천명(-2.7%),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 3만4천명(-1.5%), 농림어업 숙련종사자 5천명(-3.3%)이 각각 줄어든 반면, 관리자·전문가 9만9천명(+6.2%), 사무종사자 3만8천명(+3.1%)이 각각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비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 대비 4천명(0.3%)이 늘어난 149만5천명으로, 이 중 자영업자는 3만5천명(2.7%)가 증가한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1천명(-14.2%)이 줄었다.

이 기간 임금근로자는 8만5천명(1.6%)이 증가한 534만4천명으로, 이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11만7천명(3.2%), 일용근로자는 1만6천명(4.6%)이 각각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7만8천명(-6.1%)이 감소했다.

지난달 도내 실업자 수는 27만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만명(17.3%)가 증가했다. 실업률은 3.8%로 전년동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업률은 4.1%를 기록한 지난 8월 이후 두 달 만에 4%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10월 취업자 증가가 9월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증가세가 미약한 만큼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건설업 고용 개선과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 전환으로 9월 대비 소폭 개선됐지만 제조업 취업자 감소, 서비스업 증가세 미약 등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규제개혁 등 혁신성장 노력 강화로 일자리 창출 여력 확충, 경제활력 제고 등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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