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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변경 탓… 북부권역외상센터 환자이송 우려

“골든타임 놓칠 수 있어” 지적
외상병실 동선연결 안돼 불합리

경기도가 도비 50억원을 투입한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가 당초와 다른 설계변경으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4일 보건복지실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가 당초 계획과 다른 설계변경으로 동선 이동이 어려워 환자 이송 지연을 우려했다.

이영봉(더불어민주당·의정부2)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개 층으로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은 북부 외상센터는 중간에 설계변경돼 총 5개층으로 완공됐다.

설계변경으로 당초 외상센터 5층 외상병실 13병상이 신관 6층으로 이동, 그 자리엔 호스피스병동이 들어서고 4층엔 전공의 숙소가 위치했다.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을 단장으로 행정관, 의료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 권역외상센터 건립 추진 지원단’은 4차례에 걸쳐 병원전단계 이송적합성, 외상팀 진료적합성, 교육, 시설 등 건립과 운영현황에 대해 점검했다.

그 결과 외상병실 13실의 위치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아 신축 외상센터 내로 이동하고 전공의 숙소를 외상센터 내에 두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의견을 3차례 제시했다.

그러나 전문가 의견 반영 없이 외상센터엔 호스피스 병동과 전공의 숙소가 들어섰다. 이 의원은 “4층건물 전체가 권역외상센터였는데, 현재 실제로 권역외상센터로 쓰는건 2.5층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임하연기자 lft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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