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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경기는 수출 늘고 인천은 수입 증가

경기, 수출액 371억달러로 작년 동기比 14.2% 늘어
인천, 수출 부진하고 수입 16.5% 증가… 인구도 줄어

경인통계청 ‘지역경제동향’

경기·인천지역 광공업 생산과 취업자 수는 증가한 반면 건설수주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은 수출과 인구이동이 늘어난 반면, 인천지역은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5일 발표한 ‘3분기 수도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경기지역 3분기 수출액은 371억6천만 달러로, 석유정제, 기계·장비,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의 호조 속에 지난해 같은 분기(325억4천만 달러))보다 14.2% 증가했다. 도내 수출액 규모는 1분기 332억3천만 달러에서 2분기 10.5% 성장한 데 이어 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수입은 같은 기간 5.9% 감소한 306억6천만 달러였다.

인천지역 수출액은 3분기 102억 달러로,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자동차·트레일러 등에서 부진하면서 전년동분기 대비 4.2% 감소한 반면, 수입액은 비금속광물, 코크스, 연탄·석유정제품, 화학물질·제품 등의 수입이 늘면서 이 기간 16.5% 증가했다.

경기지역 광공업생산지수는 제조업, 전기업, 가스업 모두 호조를 보이며 전년동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제조업에서는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통신장비, 화학물질·화학제품 등에서 호조를 보였다.

같은 기간 인천지역 광공업생산지수도 6.9% 늘어났다. 특히 제조업은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통신장비 등 호조로 7.6% 늘었다.

경기도 내 취업자 수는 683만7천 명으로, 건설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 등의 고용 호조 속에 전년동분기 대비 1.1% 늘어났다. 이 기간 도내 실업자 수도 1.6% 증가한 27만2천 명에 달했다.

이 기간 인천지역 취업자 수도 2.8% 늘어난 158만 명이었고, 실업자 수는 5.3% 줄어든 6만6천 명이었다.

3분기 경기지역 인구이동은 전입인구가 많아 4만2천981명이 순유입했다. 연령대별로는 전연령대에서, 지역별로는 용인시(1만3천736명), 화성시(1만882명), 김포시(8천189명)를 중심으로 각각 순유입했다.

인천지역 인구이동은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늘면서 2천405명이 순유출했다. 연령대별로는 55~59세(40명), 70세 이상(388명)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순유출했다. 지역별로는 서구(2천454명), 중구(1천279명), 연수구(334명) 등에서 순유입했으나 부평구(-2천941명), 계양구(-1천929명), 미추홀구(-1천177명) 등에서 순유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3분기 건설수주는 건축수주와 공공·민자발주 등이 줄면서 두 지역 모두 감소했다.

인천지역 건설수주규모는 1조29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2조570억 원)의 절반 수준이었으며, 경기지역도 지난해 3분기(11조8천580억 원)에서 35.3% 감소한 7조6천690억원에 그쳤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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