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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군단, 6·25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

고양·파주 등 격전지서 44구 수습

육군 제1군단은 15일 6.25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을 군단장(중장 안영호) 주관으로 양주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거행했다.

올해 1군단이 발굴한 유해의 넋을 기리고, 지역주민과 장병들의 애국심 및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이날 행사는 경기도와 고양시ㆍ파주시ㆍ양주시 기관장, 참전유공자, 지역주민과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 발굴 경과보고, 추모사, 6ㆍ25참전용사 회고사 낭독, 축문 낭독, 헌화 및 분향, 유해 봉송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육군 제1군단은 유해 발굴 전 주민제보와 전사연구, 과거 발굴 사례 등 철저한 자료조사와 고증을 거쳐 6ㆍ25전쟁 초기, 중공군의 신정 및 4월 공세 당시 격전지였던 고양시 관산동ㆍ박달산, 파주시 마지리ㆍ영평산ㆍ금파리, 양주시 신남리 일대를 발굴 지역으로 선정하고,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약 5개월 간 일일 평균 120여 명, 연인원 1만2천여 명을 투입해 발굴 사업을 실시했다.

특히 도시화에 따른 발굴지역 훼손과 역대 최고의 폭염 등 여러 가지 불비한 여건 속에서도 군단은 44구의 유해를 발굴했고, 이외에도 M1실탄 등 탄약류 1천909점, 철모와 대검 등 개인 장구류 396점의 유품을 수습했다.

또한 군단은 발굴된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DNA 채취사업을 통해 올해 492건(11월 12일 기준)의 DNA를 채취, 육군의 각 군단 중 가장 많은 DNA를 채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날 합동영결식 이후 유해는 국방부 유해 발굴 감식단으로 이관되어 유전자 분석과 전사자 유품, 기록자료 확인 등의 감식 과정을 거쳐 국립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이다./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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