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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공립유치원 1천80학급 늘린다

교육부 신·증설 계획 발표
2만여 명 추가 입학 가능
경기도 240학급 가장 많아

맞벌이·저소득·한부모가정
학기 중 ‘오후돌봄·방학돌봄’
폐원 지역 통학버스 우선 배치


교육부가 내년 국공립유치원 학급을 1천개 이상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공립 유치원이 수용할 수 있는 유아 정원은 2만여 명 늘어날 전망이다.

국공립유치원 하원 시각이 너무 이르다는 지적 등을 반영해 맞벌이·저소득·한부모가정 자녀의 학기 중 오후돌봄과 방학돌봄 참여를 보장한다.

국공립유치원 통학버스 운영도 확대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국공립유치원 신·증설 세부 이행계획 및 서비스 개선방안’을 6일 발표했다.

세부 계획대로 내년에 1천80학급을 늘리면 학급당 20명으로 계산했을 때 약 2만명이 국공립유치원에 더 입학할 수 있다.

현재 25% 수준인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은 27%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교육부는 내다봤다.

시기별로 692학급은 내년 3월에, 나머지 388개 학급은 9월에 문을 연다.

이 가운데 전체 30% 가량인 321학급은 단설 유치원으로, 62% 가량인 671개 학급은 병설로 마련된다.

나머지 88학급은 공영형 유치원으로 개원할 계획이다.

단설유치원은 유치원을 위한 별도 부지에서 유아교육 전공자가 원장을 맡아 운영하는 형태다.

병설유치원은 초·중학교의 남는 교실 등을 소규모로 활용해 운영하고 학교장이 원장을 겸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40학급으로 가장 많고, 서울 150학급, 경남에 68학급이 생긴다. 부산·대구·인천·울산·충북·경북 등에도 50여 학급씩 신증설된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내년 교부금에 반영한다.

교사의 경우 500학급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마쳤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협의가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국공립유치원의 서비스 질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내년 3월부터 맞벌이·저소득·한부모가정 자녀의 경우 학기 중 오후 5시까지 방과 후 과정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시·도별로 서비스를 더 확대한다.

또 내년 여름방학부터는 필요한 가정에 원칙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어촌과 사립유치원 집단폐원·모집중지 지역을 중심으로 국공립 통학버스를 우선 배치한다.

교육청별로 이르면 내년 3월부터 통학차량이 늘어난다.

유은혜 부총리는 “국공립유치원을 늘리는 것뿐 아니라 학부모들이 아이를 맡기고 싶은 국공립유치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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