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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파열 온수배관 유지·보수·검사 하청업체로 수사 확대

경찰, 2개 업체 직원들 불러 조사
자료확보 위해 공사 압수수색 검토

사망자가 발생한 고양 백석동 난방공사 온수관 파열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배관을 유지, 보수, 검사하는 하청업체 직원들까지 수사를 확대한다.

고양경찰서 관계자는 6일 “온수관 관련해 유지 보수를 하는 업체와 검사를 하는 업체 각각 1곳씩 하청업체가 있는데, 이 업체 직원들을 불러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고 원인으로 배수관의 노후화가 지목되는 만큼, 30년 가까이 된 배수관을 규정에 맞게 보수, 검사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과실이 파악되면 관련자를 피의자로 형사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현장 조사를 통해 27년된 배관의 용접 부분이 터져 사고가 난 점을 확인했다. 해당 용접작업은 배관을 설치했던 1994년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과수와 경찰의 합동 감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완전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고, 합동 현장감식은 완전복구를 위해 파손 관을 교체할 시점으로 예정하고 있다”며 “4∼5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난방공사에 대한 압수 수색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8시 40분쯤 고양시 백석역 인근 도로에서 온수관이 파열되면서 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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