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난파의 얼이 깃든 수원에서 수원출신 음악인들이 향토의 명예를 찾고자 자존심을 내 건 음악제를 갖는다.
수원지역 음악인들로 구성된 경기음악협회 수원시지부는 오는 16일(토) 오후7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클레식 음악회 '베르디 레퀴엠'을 열고 정통 클래식 연주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휘자 오현규씨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수원시립합창단과 천안시립합창단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또 110명의 '국립경찰교향악단'이 완벽한 연주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수원이 고향인 소프라노 이명희, 메조소프라노 이은미, 베이스 한규용, 테너 이광순씨가 참여해 최상의 음악회를 만들게 된다.
베르디 레퀴엠은 레퀴엠 가운데 베를리오즈, 포레 등과 함께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총 7곡(악장)으로 구성된 베르디 레퀴엠은 진혼미사곡으로 일반적인 미사곡과는 달리 Agnus dei(신의 어린 양), Lux aeterna(영원한 빛), Libera me(나를 구원하소서)가 마지막으로 끝난다. 특히 제2곡의 Dies lrae(분노의 날) 악장은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베르디는 이 악장에서 두려운 최후의 심판을 그렸다. 그 멜로디는 각종 방송이나 씨그널 뮤직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어 일반 대중에게도 친밀한 웅장한 음악이다. 이 곡은 1874년 5월 22일 만쪼니의 일주기에 밀라노의 싼 마르코 사원에서 베르디 자신이 직접 지휘해 압도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현재까지도 절찬리에 공연되고 있다. (031) 221-9877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