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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더불어한국당’ 횡포 국민이 심판”

내년도 예산안 처리 강행 맹비난

바른미래 “거대 양당 폭거·망동”
평화당 “與에 더이상 협조안해”
정의당 “與, 한국에 날개 달아줘”

 

 

 

‘돼지우리만도 못한 국회’, ‘더이상 정부·여당에 협조 안해’, ‘눈치·염치없는 기득권 챙기기’.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이 8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강행을 두고 쏟아낸 비판이다. 야3당은 민주당과 한국당을 싸잡아 ‘더불어한국당’의 횡포라며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9일 야3당은 국회 본관 로텐더홀을 지키며 민주당과 한국당을 강력히 규탄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결단’을 촉구하는 공동 농성을 이어갔다.

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단식농성도 나흘째로 접어들었다.

손 대표는 “거대 양당의 폭거이자 망동”이라며 “어떻게 촛불혁명으로 집권한 세력이 촛불혁명으로 망한 당과 예산 야합을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확실히 이루겠다는 정부와 여야 합의가 있을 때까지 계속 단식할 것”이라며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끝까지 저를 바치겠다는 각오”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더불어한국당이 탐욕과 배신으로 돼지우리만도 못한 국회를 만들었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약속을 내팽개치고 내년도 예산안을 날치기 통과시킨 민주당과 한국당에게는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필생의 염원이자 승자독식 사회를 공존 사회로 만들어 줄 ‘민심 그대로’ 선거제를 받지 않기 위해 한국당에 백기 항복한 것”이라며 “문재인정부 성공을 위해 협조해온 개혁야당과 촛불민심을 배신한 정부·여당에 더이상 협조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민심을 저버리고 기득권 챙기기에 너와 내가 따로 없는 거대 양당의 횡포가 어느 때보다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절실히 확인시켜줬다”며 “문재인정부 집권 3년 차를 앞두고 정체성의 혼란과 자기부정을 일삼는 집권여당은 개혁의 무거운 짐짝이 될 것이며 호시탐탐 적폐 부활을 꾀하는 한국당에 날개를 달아줄 뿐”이라고 비판했다.

/최정용기자 we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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