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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기도 수출액 131억8100만달러… 지난해보다 31% 급증

한은 경기본부 ‘실물경제동향’

대외경제 ‘맑음’
전자전기제품 ‘효자’ 기계·화공제품·섬유도 ‘한 몫’
수입도 증가세로 돌아서… 무역수지 21억 달러 흑자

내수경제 ‘흐림’
제조업 생산 오르막…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 내리막
미분양 주택 감소… 취업자수 증가폭 줄고 실업률 상승


지난 10월 경기지역 수출 규모가 한달 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흑자 폭도 확대됐다. 같은 기간 도내 수입과 생산 규모는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0일 발표한 ‘2018년 10월 경기도 실물경제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 경기지역 수출액은 131억8천100만 달러로, 지난해 10월(100억6천800만 달러)보다 30.9%(31억1천3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한달 전인 9월 전년동월 대비 수출액(115억8천100만 달러→120억8천700만 달러) 증가 폭(4.3%)보다 26.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한은 경기본부는 전자전기제품 증가 폭이 전월보다 확대되고 기계류와 화학공업제품, 섬유류 등이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도내 수입은 전월(112억9천400만 달러→100억600만 달러) 감소(-11.5%)에서 이달(94억6천700만 달러→110억2천300만 달러) 증가(+16.4%)로 돌아섰다. 광산물 증가 폭이 전월보다 줄어든 데 반해 전자전기제품과 기계류, 화학공업제품은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도내 수출입차는 21억5천800만 달러로 전월(20억8천300만 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이 기간 도내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추석 등 장기연휴(9일간)로 인한 조업 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월 감소(-8.1%)에서 증가(+11.1%)로 전환됐다.

자동차·트레일러, 고무·플라스틱, 화학물질·제품 등 대부분 업종이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지만, 전자·영상·음향·통신의 증가 폭은 확대되고 기계·장비 감소 폭은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부문에서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전월 증가(+4.4%)에서 감소(-6.5%)로 돌아섰다. 백화점 증가 폭의 전월 대비 증가 폭보다 대형마트의 전월 대비 감소 폭이 더 컸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도내 신규 등록된 승용차 수는 9월 감소(-23.8%)에서 증가(+27.8%)로 전환됐다.

도내 자본재 수입은 전월 감소(-27%)에서 증가(+0.5%)로 돌아섰다.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 대비 감소 폭(-46.2%→-23.3%)이 축소됐다.

10월 말 경기지역에는 한달 전보다 958가구 줄어든 5천529가구가 미분양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경기지역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전월 +8만7천명에서 +5만9천명으로 축소됐다. 도내 고용률은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한 62%이며, 실업률은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한 3.8%였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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