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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섬’ 청산도에서 수원문학의 나아갈 길을 찾다

수원문학 창작연수 워크숍 개최
5개 주제로 발제·토론 가져
최동호·김왕노 시인 등 중진 참여

박병두 회장 “수원문학관 건립,
문학인들 마음 다잡기 급선무”

 

 

 

수원문학(회장 박병두)이 지난 8일~9일(1박2일) ‘느림의 섬’으로 알려진 전남 완도군 청산도에서 수원문학 창작연수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원문학아카데미 창작연수와 관련, 그간 회고와 전망을 논의하고 시민들과 수원문학인들이 공감·소통하는 문학을 찾는데 목적을 뒀다.

수원문학은 최동호 시인, 김왕노 시인을 비롯한 300명의 회원들과 독자적인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150명 작가들을 포함해 450명의 수원문학인들이 지역문학발전과 수원인문학도시에 장르별 창작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호흡해 왔다.

워크숍은 다섯 가지의 주제로 이성수 소설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인공지능 시대와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문학의 기능- 최동호 시인 ▲창작연수의 성과물과 시민들의 참여의식- 오세영 시인 ▲문학의 오솔길 담론- 이건창 시인 ▲영화와 문학의 만남- 조희문 영화평론가 ▲문학과 창작활성화- 이경철 문학평론가 ▲계간 수원문학의 오늘- 김왕노 시인 ▲수원문학관건립에 대한 나아갈 방향- 양승본 소설가 등 참가 임원진 모두가 참여해 발제와 토론을 가졌다.

특히 길 위의 인문학에서는 문학의 현실과 내일을 주제로 하는 문학담론을 개별적으로 펼쳐 작가와 정겨운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 청산도 삼행시 경연에서 이복순, 정남수, 권월자 시인이 선정돼 큰 박수를 받았다.

수원문인협회 박병두 회장은 “수원문학인의 집이 한국문학의 내일을 위해 문학아카데미의 새 방향을 제시해왔다”면서 “이제는 수원문학관 건립을 위한 수원문학인들의 정신과 사유를 다잡아 가는 게 급선무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이번 워크숍은 한국문단의 중진들이 참여해 문학연구의 현실적인 참여의식과 민족문학의 다원성을 살펴보고 지역문학의 현황을 폭넓게 공유해 수원문학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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