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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수원~양주 GTX사업 차질 없이 추진돼야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 등 수도권은 우리나라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은 대한민국의 중심지다. 따라서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그러나 수도권 주민들은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다. 어렵게 도로를 뚫어 놓으면 금방 자동차로 가득 찬다.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안은 촘촘한 철도망인데 희소식이 들렸다. 경기도를 남북으로 잇는 수원~양주 간 광역 급행철도GTX 노선 사업이 예비 타당성(이하 예타) 조사를 통과한 것이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GTX 노선은 기획재정부의 예타 조사에서 비용편익비율(B/C) 1.36, 종합평가 결과 AHP 0.616을 받아 사업성이 있다는 판정을 받음으로써 사업 추진이 확정된 것이다. 이 노선은 지난 예타 조사에서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기존 노선 활용, 노선추가 연장 방식으로 변경, 수익성을 높임으로써 이번 예타에서 통과됐다. 국토부는 앞으로 민자 적격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쳐 이르면 2021년말 착공,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GTX 양주~수원 노선은 양주 덕정~서울 청량리, 삼성~수원까지 74.2㎞를 잇는 노선으로, 정거장 10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로 달려, 수도권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GTX 양주~수원 노선이 개통되면 2026년 기준 하루 평균 35만 명이 노선을 이용해 승용차 통행량이 하루 7만 2천 대 정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5조 7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GTX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을 연결하는 광역노선이다. 최고속도 시속 180㎞로 달리는 고속 도심 철도로 2011년부터 건설이 추진됐다.

세 개 노선 중 화성 동탄~서울 삼성역~파주를 잇는 노선은 이미 지난 2014년 기재부 예타를 통과해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남양주 노선은 예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GTX 수원~양주 노선사업이 확정되자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국토부 관계자의 말처럼 “양주, 의정부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도시들과 수원, 군포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해당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이 사업이 조속히, 차질 없이 추진돼 도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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