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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화재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의 필요성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맘때쯤, 계절적으로 건조하고 기온이 내려가서각종 난방기구 등 화기취급이 늘어나 화재가 발생하기 쉽다.

최근 대형화재의 위험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화재 발생 시 화재 취약계층(영유아·고령인·장애인·외국인 등)에 대한 화재안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제도는 미흡한 실정이다.

지난 10월 20일, 김해 원룸화재에서 고려인 3세 청소년이 “불이야~!” 하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미처 대피하지 못해 사망하거나 다친 사례, 또한 지난 11월 9일, 종로 고시원 화재에서 고령의 사망자들이 많았던 사례처럼 재난약자에 대한 대피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된다.

장애인의 경우 장애유형을 고려하여 긴급대피를 위한 피난계획을 수립하고 장애인의 대피를 지원하는 인력은 이를 숙지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노약자 및 영유아 등은 화재 상황 인지 및 자력 대피가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 대피를 지원하기 위한 인력 배치 및 이동 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수단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비교적 쉬운 용어나 그림, 다양한 언어 등을 활용하여 언어적 취약성을 개선할 수 있는 교육 및 홍보가 필요하다.

이처럼, 화재 취약계층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재난약자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 및 기본적으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형태 및 활용사례 등을 제시하고 화재 발생 시 사용가능한 매뉴얼이 작성되어야 하며 안전교육 및 훈련을 통해 화재 시 취약한 계층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들이 강구되어야 한다.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누구나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화재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내 주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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