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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동북아 환경정책협치체제 구성 제안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 참석차 폴란드를 방문중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11일(현지시각) "한·중·일 환경 도시들의 실천을 담보로 한 '동북아 환경정책 협치체제'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염 시장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한·중·일 환경 장관 공동연구 이니셔티브'에서 "국경을 초월한 도시외교의 시대에 지방정부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 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방정부의 노력이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중·일 3국이 카토비체에서 다시 한번 환경협력 의지를 다지고, '한·중·일 녹색 성장플랫폼' 협력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도 3개국 정부와 지방정부들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데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지난해 8월 수원에서 열린 '한·중·일 환경 장관 회의'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포럼'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수원시는 서울시·제주시와 함께 한·중·일 환경 장관 회의의 공동연구 도시로 참여하고 있다.

염 시장은 앞선 10일(현지시각) 카토비체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COP24 저탄소 솔루션 콘퍼런스'에 패널로 참가해 "수원시는 2015년 도시 간 기후변화대응 협약인 '글로벌 시장 협약'에 가입한 후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 올해 8월 협약 이행 완료 도시로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13년 세계 최초로 자동차 없이 사는 프로젝트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미래 도시 모습을 선보였다"고 수원시를 소개하면서 "중앙정부는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지방정부는 전기차 공공 충전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올해 말까지로 된 파리 기후변화협정의 세부 이행규칙(rule book) 마련을 위해 지난 3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개막해 14일까지 열린다.

염 시장은 수원시장이자 이클레이(ICLEI) 생태교통연맹 대표로서 총회에 참석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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