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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 ‘한파’… 11월 경기도 고용률 62.3% ‘4개월째 내리막’

취업자수 10월보다 5만명 줄어
자영업자 늘고 임시직은 감소

경인통계청 고용동향

지난 11월 경기지역 전년동월 대비 고용률이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와 함께 전기·운수·건설업 등의 취업자 수 증가 폭 축소가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8년 11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경기지역 고용률은 62.3%로 지난해 11월보다 0.6%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688만4천명으로 지난해 11월보다 6만9천명(1%) 늘어났지만, 한 달 전보다 5만5천명 줄었다.

경제활동인구는 714만2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2만4천명(1.8%) 증가했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64.6%로 전년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비경제활동 인구는 390만8천명으로 8만2천명(2.3%)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대비 산업별 취업자 수는 제조업 5만명(-3.7%),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만9천명(-1.2%), 농림어업 4천명(-2.8%)이 각각 감소했다. 반면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0만7천명(+13%), 건설업 3만명(+5.7%), 사업·개인·공공서비스 7천명(+0.3%)에서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 7만7천명(-3.3%), 서비스·판매종사자 1만3천명(-0.9%), 농림어업 숙련종사자 6천명(-4.3%)이 각각 감소했다. 반면, 관리자·전문가 10만6천명(+6.6%), 사무종사자 5만8천명(+4.7%)이 각각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비임금근로자는 3천명 줄어든 148만명이다. 자영업자는 2만7천명(+2.1%) 늘어난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9천명(-14%) 줄었다. 임금근로자는 7만2천명(+1.3%)이 증가한 540만4천명으로, 상용근로자는 9만7천명(+2.6%), 일용근로자는 3만2천명(+9.1%)이 각각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5만7천명(-4.5%)이 감소했다.

지난 11월 도내 실업자 수는 25만8천명으로 지난해 11월보다 5만5천명(+27.3%)이 늘어나면서 실업률도 0.7%포인트 상승한 3.6%로 집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기장비나 자동차, 전자부품 제조업 등에서 취업자가 감소했다”면서 “11월 수출실적은 증가했지만 폭이 둔화했고 지난해 하반기 반도체 공장 증설과 취업자가 급증했던 기저효과 등으로 전자부품 제조업에서 취업자가 줄어든 게 감소 폭이 확대한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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