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계청 ‘경기도 청년통계’
해마다 경기지역으로 유입되는 청년 인구가 유출 인원보다 웃돌고 있지만 청년인구비율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3일 발표한 ‘경기도 청년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로 전입해 온 청년인구는 22만8천910명으로, 다른 시·도로 전출한 19만1천377명보다 많아 3만7천533명이 도내로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도내 청년인구 순유입은 지난 2012년 4만488명, 2013년 3만6천172명, 2014년 3만96명, 2015년 3만7천162명, 2016년 4만7천147명으로 매년 3만~4만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경기지역 청년인구는 273만8천명으로 전년(275만명)보다 1만2천명(0.43%) 감소했다.
이 기간 도내 주민등록인구 대비 청년인구 비율은 전년(21.6%)보다 0.3%포인트 줄어든 21.3%였다.
주민등록인구 대비 청년인구 비율은 2012년, 2013년 각각 22.6%에서 2014년 22.3%, 2015년 22%, 2016년 21.6%, 2017년 21.3%로 해마다 평균 0.3%포인트씩 줄어들고 있다.
청년인구를 시·군별로 보면 수원시가 29만3천명으로 가장 많고, 고양시(23만4천명), 성남시(21만9천명), 부천시(19만7천명), 용인시(19만4천명) 등의 순이며, 최소 지역은 연천군(9천명)으로 가장 많은 수원시보다 28만4천명이 적다.
청년인구비율은 수원시가 24.3%로 가장 높고 안산시(23.8%), 부천시(23.2%), 안양시(22.9%), 성남시(22.6%) 등의 순이며, 가장 낮은 양평군(15%)는 수원시보다 8.3%포인트 낮았다.
도내 청년들은 가장 선호하는 직장으로 국가기관(20.9%), 공기업·대기업(각각 17.7%) 순으로 많이 손꼽았지만, 벤처기업(3.1%), 중소기업(3.9%) 선호도는 낮게 나타났다.
20~24세와 30~34세 경제활동참가율은 각각 55.7%, 78.5%로 전년대비 각각 1.2%포인트씩 증가한 반면, 25~29세 경제활동참가율은 79.2%로 전년대비 0.5%포인트 줄었다.
20~24세 고용률은 49.2%로 전년대비 1.2%포인트 늘어났고, 25~29세와 30~34세 고용률은 각각 71.1%, 74.9%로 전년대비 1.9%포인트, 0.1%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2016년 도내 39세 이하 아파트소유자(39만1천명)을 포함한 주택소유자는 52만7천명으로 주택소유자 비율은 전년보다 0.2%포인트 줄어든 8.3%였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