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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타이어 안전관리 중요

빙판길 교통사고 치사율이 마른 노면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겨울철 교통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타이어 점검 및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13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2015년~2017년)간 연평균 노면 상태별 교통사고 치사율 비교 결과, 건조 노면에서는 19만8천여 건으로 3천7백여 명이 숨져 1.87을, 서리·결빙 노면에서는 1천120여 건으로 41명이 숨져 3.65로 약 1.95배 높게 분석됐다. 치사율은 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다.

이어, 제동거리 실험 결과, 50km로 주행 중인 승용차의 마른 노면에서 제동거리는 11m이지만, 빙판길은 48.3m로 약 4.4배 긴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어는 공기압과 마모도에 따라 접지력이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안전과 직결된 사항으로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지 않으면 손상과 파손은 물론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자동차 검사소 관계자는 “최소 1달에 1번 점검을 통해 타이어 공기압을 85% 이상 유지하고 마모 상태를 확인하는 등 관리도 중요하다”며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센서 기능이 없는 차량은 주행 전 육안으로라도 타이어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겨울철에는 폭설, 눈길, 블랙 아이스, 도깨비 얼음 등 기상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상 정보 확인과 상황에 맞게 조치할 수 있도록 스노우타이어, 체인, 스프레이 등 비치를 강조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타이어 관리도 중요하지만, 주행 전 안전을 위해 기상 정보 및 도로 사정 확인, 안전거리 확보, 서행으로 운전하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부동액, 엔진오일, 배터리, 제동장치 등 전체적인 점검과 결빙 현상이 생기는 교량, 내리막길, 터널, 커브길 등 구간에서도 안전 운전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용각기자 k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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