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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현역 21명 ‘물갈이’ 인적쇄신 폭 커 후폭풍 예고

윤상현·이우헌 의원 등 포함
잔류파·복당파 절묘한 균형

자유한국당은 15일 김무성·최경환·홍문종·김용태·윤상현 의원 등 현역의원 21명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거나 향후 공모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 당협위원장 교체 안건 의결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조강특위는 현재 당협위원장이 아닌 김무성·원유철·최경환·김재원·이우현·엄용수 의원 등 6명의 현역의원에 대해서는 향후 당협위원장 공모 대상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정훈·홍문종·권성동·김용태·윤상현·이군현·이종구·황영철·홍일표·홍문표·이완영·이은재·곽상도·윤상직·정종섭 의원 등 15명의 현역의원은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김무성 의원은 비박(비박근혜)계의 좌장으로 불리며, 최경환·홍문종·윤상현 의원 등은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꼽힌다.

당협위원장 교체를 통해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한 것이다.

전체 253개 당협 가운데 79개(31.2%) 당협에서 위원장이 교체되거나 새롭게 선출된다.

이미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당협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감안해도 물갈이 규모가 작지 않은 것이다. 인적쇄신의 칼날을 피하지 못한 현역의원 21명 중 친박(친박근혜)·잔류파는 12명, 비박(비박근혜)·복당파는 9명이다.

인적쇄신에 따른 계파 간 갈등을 의식, 수치상 균형을 맞춘 결과로 해석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현역의원을 대상으로 한 인적쇄신의 폭이 예상보다 큰 만큼 당내 적지 않은 후폭풍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물갈이 대상이 된 의원 중 재판 중이거나 이미 내후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사람이 상당수여서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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