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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62% “올해 살림살이 나빠졌다”… “나아졌다” 는 10.8% 불과

민생경제 체감도 악화 보여줘
70.9%가 내년 경제 부정적 전망
경제성장률 저하가 가장 큰 위협

우리나라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이 올해 살림살이가 나빠졌다고 느끼고 10명 중 7명은 내년 경제도 부정적으로 전망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업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19세 이상 남녀 1천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살림살이가 작년보다 나빠졌다는 응답이 62%였고 나아졌다는 답변은 10.8%에 그쳤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나빠졌다는 응답 가운데 ‘매우 나빠졌다’가 36.0%로 ‘조금 나빠졌다’(26.0%)보다 10%포인트 많았다.

한경연이 4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반적 살림살이에 대한 질문에 ‘큰 변화 없음’(52.3%), ‘나빠졌음’(28.8%), ‘나아졌음’(18.9%) 순으로 응답한 것과 비교하면 민생경제 체감도가 악화했음을 보여준다.

8개월 사이에 ‘비슷하다’와 ‘나아졌다’는 평가는 각각 25.1%포인트, 8.1%포인트 줄었지만, ‘나빠졌다’는 평가는 33.2%포인트 늘었다.

내년 경제전망에 대해서도 응답자 70.9%가 부정적일 것으로 내다봤으며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은 11.4%로 집계됐다.

내년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협요인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경제성장률 저하(22.1%)와 가계부채 증가(22.1%), 민간소비 부진(12.5%), 재정건전성 악화(11.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경연은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6%, 2.8%로 하향조정하는 등 성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고, 가계부채가 3분기에 1천500조원을 돌파해 가계소득 대비 빠른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금리인상기에도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응답자들은 내년도 경제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일자리 창출(26.3%)을 가장 많이 요구했으며, 물가 안정(23.6%), 가계소득 증대(16.2%), 소득분배 개선(10.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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