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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버전으로 듣는 ‘보헤미안 랩소디’ 감동

‘필하모닉스(PHILHARMONIX)’ 공연

베를린-빈 필하모닉 단원
세계 최고 7인 앙상블

道 문화의전당 내일 무대
단원들 미발표곡 편곡 선봬
퀸 ‘보헤미안 랩소디’ 기대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단원들을 포함해 세계 최고의 연주자 7명으로 구성된 ‘필하모닉스(PHILHARMONIX)’의 공연이 19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현악 4중주에 클라리넷과 더블베이스, 그리고 피아노가 더해진 독특한 구성의 필하모닉스는 각각의 단원들이 편곡에도 참여해 본인들만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도이치 그라모폰이 선택한 앙상블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필하모닉스 단원들 면면을 살펴보면 대단한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의 악장(1st Concert Master) 노아 벤딕스-발글레이(Noah Bendix-Balgley)와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인 첼리스트 스테판 콘츠, 빈 필하모닉 수석단원인 더블 베이스의 오돈 라츠와 수석 클라리넷 단원인 다니엘 오텐잠머, 비올리스트 틸로 페히너, 오스트리아 출신의 다재다능한 피아니스트 크리스토프 트락슬러, 비엔나 폭스오퍼 오케스트라 악장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세바스티앙 거틀러 등이 필하모닉스의 멤버다.

이번 무대에서는 2018년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매한 ‘비엔나 베를린 뮤직 클럽 제 1집(The Vienna Berlin Music Club Vol.1)’에 수록된 곡 들이 중심이지만, 아직 앨범으로 선보이지 않은 단원들의 편곡이 담긴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정된 프로그램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곡은 최근 동명의 제목으로 개봉되며,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명곡, 퀸(Queen)의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다.

세바스티앙 거틀러가 필하모닉스 스타일로 편곡해 선보이며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는 도입부부터 매력적이다.

클래식 곡으로 오해할 만큼 대단한 편곡과 연주자들의 기교가 주는 희열을 현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스테판 콘츠의 ‘A New Satiesfaction’은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1번을 응용한 곡으로 관객들에게 익숙한 듯 하나 또다른 신선함을 선사한다.

그 외에도 크리스토프 트락슬러가 편곡한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2번, 다니엘 오텐잠머가 편곡한 그리그의 ‘Romanza’ 등 편곡과 연주력 모두 기대를 모으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의 제작사인 더블류씨엔(WCN)은 “비올리스트 틸로 페이너가 갑작스러운 사고(골반골절)로 연주가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필하모닉스 단원들이 비올라 파트를 빼고 모든 연주곡을 재편곡해 완벽한 무대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기 돼 매우 죄송하고 틸로 페히너를 제외한 필하모닉스의 모든 단원은 예정대로 출연해 최선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달라”고 밝히며 14일까지 예매자에 한해 공연 티켓 취소를 원할 경우 공연 하루 전(18일) 오후 5시(취소 마감시한)까지 전액 취소·환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문의:1544-1555)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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