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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竹단상]4차산업혁명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

 

요즈음 자주 거론되는 단어 중의 하나가 ‘4차 산업혁명’일 것이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정의와 진행되는 방향을 적절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미래는 항상 불확실하므로 방향과 속도를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인류의 노동을 지능화된 기계들이 대신하는 것,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연산을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사물이 대신하는 것, 자료의 더미(big data)속에서 유용한 자료를 찾아 스마트한 정보로 가공하는 것 등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과거로부터 진행되어온 산업혁명은 생산성, 효율성을 통한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긍정적인 관점도 있지만 인간의 가치와 감정적인 부분을 무시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 전기를 발명한 사람이 바로 에디슨이다. 전기를 발명하여 인간에게 다양한 혜택, 편리성, 효율성을 제공하였다. 그러나 전기가 발명되기 전에는 어두운 밤이면 인간은 생체리듬에 맞춰 휴식을 가졌는데 전기가 발명되면서 밝은 불빛 아래서 밤샘작업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명의 이기는 인간의 생체 리듬의 변화를 주었고 이로 인해 많은 질병을 가지게 되었다. 비약적인 생산성 향상을 가져온 전기 발명을 폄하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산업혁명과 같은 발전과 함께 반드시 고려할 것이 혜택의 반대급부가 있음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기존의 산업혁명과는 방향과 속도에서 매우 다르게 펼쳐질 것이다. 발전이란 말 대신 ‘펼쳐진다’는 말을 사용한 것은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동시에 가진다는 의미로 사용하였다. 즉 ‘4차 산업혁명’은 발전과 퇴보를 동시에 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현재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은 ‘4차 산업혁명’의 준비가 늦었으니 무언가를 빨리빨리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은 무엇을 어떻게 라는 방법(how)과 대상(what)을 통한 속도보다는 그것을 해야 하는 이유(why)인 목적의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능화된 기계와 사물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은 인간에서 더욱 많은 혜택과 편리성을 제공할 것이다. 특히 시간적 여유와 노동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킬 것이다. 그러나 지능화된 기계들은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지만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심장의 박동, 따뜻함, 유연성, 배려, 존중의 마음은 가질 수 없을 것이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원래의 소중함을 잃어버리지 말라”라는 말이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는 지능화된 기계가 제공하는 편리함에 익숙해져 원래 가지고 있어야 할 우리의 소중함, 우리의 본성, 우리의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따뜻한 심장을 가진 인간이기 때문이며 기계가 할 수 없는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현재와 그리고 다가오고 있는 미래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해 가슴 따뜻함을 실천하자. 오늘부터 반갑게 웃고 따뜻한 미소로 이웃을 대하자. 존중하는 마음으로 정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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