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서장 강신광)는 올 겨울 강력한 한파가 예보됨에 따라 심정지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시민들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나선다.
이를 위해 부천소방서는 지하철역사 등 다중밀집시설을 순회하며 대 시민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소방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심정지 환자는 총 12만698명이 발생했고, 강추위가 시작되는 12월에는 연평균 2천797건의 심정지 환자가 집중된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지난 17일부터 부천역을 시작으로 2주간 각 지하철역사, 백화점 등을 순회하며 ‘4분의 기적, 알아두면 쓸모 있는 CPR’ 행사를 추진한다.
또한 오는 22일에는 한국다문화복지협회 부천지부를 방문해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며,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기간 중 각종 소방안전교육을 기획해 시민 모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 조성에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생명 소생의 고리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초기 심폐소생술 시행에 시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강추위가 예상되는 이번 겨울 우리 가족과 이웃을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에 적극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