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10월 도내금융기관 수신 대폭 증가

지방정부 자금 유입 3조원 늘어
집단대출 둔화 여신 증가폭 감소

지난 10월 경기지역 주택담보대출과 기업대출 증가 폭이 축소되면서 도내 금융기관 여신 규모도 축소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9일 발표한 ‘2018년 10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간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2조9천570억원 증가해 전월(3조7천344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20%가량 축소됐다.

하지만 도내 가계대출은 1조8천277억원 늘어나 한달 전(1조5천727억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도내 주택 전월세거래량(3만9천호→5만2천호)이 늘었지만 집단 대출 둔화 등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추석연휴 소비자금 결제, 가을 이사철로 인한 관련 자금 수요 등으로 기타 대출의 증가 폭이 늘어났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전월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이 기간 기업대출은 1조1천971억원 증가해 전월 2조1천496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대기업대출은 분기 말 일시상환분 재취급에도, 일부 대기업의 대출 상환으로 전월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고, 중소기업대출은 전월 말일이 휴일인 데 따른 대출 상환 이연 등으로 증가 폭이 줄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증가 폭이 축소됐다.

같은 기간 예금은행 여신 증가 폭은 전월(2조7천921억원)보다 줄어든 2조324억원에 그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 여신 증가 폭은 전월(9천423억원)과 비슷한 9천246억원이었다.

상호금융 증가 폭이 확대된 반면,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의 증가 규모는 줄었다.

신용보증기관 신용보증은 753억원 증가해 전월(1천306억원)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

한편, 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3조1천575억원 증가해 전월(9천331억원)보다 증가 폭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예금은행 수신은 1조1천388억원 증가해 전월(5천650억원)보다 증가 폭이 늘었다.

지난 10월 말 기업의 부가가치세 납부 등을 위한 자금인출로 보통예금, 저축예금 등이 감소로 전환됐는데도, 1조4천억원 규모의 지방정부 자금이 유입되고 일부 은행들의 유동성 지표 관리를 위한 1조원 규모의 자금조달 노력 등으로 정기예금이 큰 폭 증가로 전환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도 전분기 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일시 인출됐던 기업자금이 유입되면서 2조187억원 증가해 전월(3천681억원)보다 증가 폭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주철기자 jc38@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