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의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오는 22일 오후 5시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스탠더드 재즈부터 대중음악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로 재해석해 재즈의 매력을 선사하는 김가온이 그와 오랜 협업으로 ‘최상의 팀워크’라고 평가 받는 드러머 한웅원, 베이시스트 김인영과 함께 공연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가온은 서울대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고 버클리 음악대학에서 재즈피아노를 전공, 졸업 후 뉴욕대학교에서 재즈피아노 석사(M.M)를 수료했다.

 지난 2009년 미러볼 뮤직에서 1집 ‘언/라이크 디 아더 데이(Un/Like The Other Day)’를 발매했고, 이후 2011년 유니버설뮤직에서 2집 ‘프리즈매틱(Prismatic)’을 발매하며 다수의 앨범을 발표했다.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라틴, 펑크, 컨템포러리 등 다양한 스타일의 연주를 자유롭게 구사하며, 특유의 깊은 감성은 이미 재즈 매니아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있다.

 2008년 귀국 후 지금까지 그는 한국 재즈씬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또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타카츠키 재즈스트릿’ 등의 페스티벌에 초청돼 연주했으며, 예술의전당 최초로 재즈 기획 공연 ‘아티스트라운지’, ‘신영옥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 등 수백 회의 공연을 가졌다.

 매력적인 크리스마스 전야제를 위해 그가 준비한 셋리스트를 보면 더욱 흥미롭다.

 재즈 역사의 중심 마일스 데이비스의 ‘쏠라(Solar)’, 기타 하나로 세상을 바꾼 에릭 클랩튼의 ‘체인지 더 월드(Change the World)’,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캐롤 ‘천사 찬송하기를’, ‘천사들의 노래가’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가족, 연인, 친구끼리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될 것이다.

 함께 출연하는 베이시스트 김인영, 드러머 한웅원도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뮤지션들로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음악을 풀어내는 그들의 감성 역시 기대해 볼 만하다.(문의: 031-779-1500)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