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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술 하고만 친하신가요?

음주 횟수, 주1회 이하 적당
남자는 알코올 100g 초과땐 위험

겨울철 규칙적 생활·운동 중요
감기 자주 걸리면 비염 치료를

2018년을 마무리하고 새 해를 준비하는 연말연시 기간이다.

올 겨울은 추위와 미세먼지가 번갈아 가면서 건강을 위협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럴 때일수록 건강에 대해 더욱 신경 쓰고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 음주

연말연시에는 아무래도 송년회, 직장 내 회식 등의 술자리가 잦게 마련이다.

예전 보다는 덜 해졌다고 하지만 아직 한국의 음주 문화에서 과음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저위험 음주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음주 횟수는 주 1회 이하, 한 번의 술자리에서 알코올 섭취량은 남자 40g, 여자 20g 이내여야 한다.

또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한 주에 섭취한 알코올의 총 량이 100g을 초과할 경우 건강 문제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현저히 증가한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과음 후의 숙취는 필연적으로 따라온다.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독성 작용에 의해 두통, 구토, 빈맥, 기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의학에서는 음주 후 숙취는 보통 위장에 생긴 습열(濕熱, 습하고 더운 기운)로 인한 것이라 본다.

따라서 이를 해소시켜 주는 육일산, 대금음자 등의 처방이 있으며, 수분섭취와 함께 가볍게 땀을 내고 소변을 잘 통하게 하면 숙취가 빨리 해소된다고 한다.



■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 면역력 관리

한의학에서는 겨울철에 한기(寒氣, 찬기운)가 몸에 침투하면 체내에 잠복하고 있다가 이듬해 봄 여름철에 병을 일으킨다는 말이 있다.

또한 겨울철에 양기(陽氣, 신체 활성의 근본 에너지)를 잘 보존하는 것이 다음해 건강의 기본 바탕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겨울철에 규칙적인 생활 및 운동, 식습관 등이 중요할 것이다. 또한 겨울철 과도한 성생활 역시 양기를 상하게 하므로 좋지 않다.

겨울철 자주 감기를 앓는다면 먼저 코 점막 상태를 진찰해 비염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 실내 온도 습도 관리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의 확률을 낮추어야 한다.

최근 시중에 면역력을 높여 주는 건강 식품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체질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약재가 따로 있으므로 한 번 정도는 한의원을 방문해 건강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겠다.

/정민수기자 jms@

/도움말=한재환 숨쉬는한의원천안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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