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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후폭풍 지켜보자”… 도내 부동산 시장 ‘잠잠’

아파트 매매시장 관망세

이사철 비수기·일부 물량폭탄 겹쳐 호가 하락 불구 ‘거래절벽’

부천중동·군포산본 등 소폭 상승… 안성·파주·광명은 하락세

아파트 전셋값 동반 하락

파주·화성 등 신규 입주 아파트 많은 곳 중심 매물 적체 내림세

평촌·산본·김포한강·판교·위례 등 1·2기 신도시도 하향 조정

정부의 3기 신도시 공급 계획이 발표됐지만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매수 관망세 속에 거래는 끊겼고 매도인들이 호가를 하향 조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매수들은 꿈쩍하지 않으며 제3기 신도시 발표 이후 시장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지역 전세값은 신도시가 0.03% 하락했고 파주와 안성 등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으로 전셋값이 하락하며 0.05% 떨어졌다.

수도권 신도시를 비롯한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을 나타냈다.

신도시 매매가격 중 광교신도시 수원 하동 힐스테이트광교가 2천500만~4천만원 떨어졌다. 올해 입주 이후 줄곧 가격이 상승했지만 최근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하락 폭을 키웠다.

파주 운정지역에서 와동동 가람마을9단지남양휴튼이 500만원 하락했고,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매수세 마저 끊겼다.

반면 부천 중동(+0.08%), 군포 산본(+0.07%), 안양 평촌(+0.01%), 고양 일산(+0.01%) 순으로 상승했다. 부천 중동은 역세권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며 중동 은하쌍용이 500만원가량 올랐다. 군포 산본동 주공11단지가 500만원, 주몽마을대림이 1천만원 상승했다.

이를 비롯한 도내에서도 안성(-0.4%), 파주(-0.1%), 광명(-0.08%), 광주(-0.07%), 시흥-(0.04%), 이천(-0.04%), 평택(-0.02%) 순으로 하락했다.

안성은 올해에만 5천가구 이상 신규 아파트가 공급됐고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으로 공급과잉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면서 석정동 신원아침도시가 1천만원가량 하락했다. 파주는 금촌동 후곡마을뜨란채4단지가 500만~1천만원 떨어졌다. 운정지구 새 아파트 입주가 계속되며 구도심 아파트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광명은 하안동 주공6·7단지가 1천만원, 11단지가 500만~1천만원가량 떨어졌다. 최근 2~3개월간 급등한 광명 아파트값이 9·13대책 이후 매수세가 뜸해지며 하향조정되고 있다.

반면, 성남(0.08%), 수원(0.05%) 등은 비규제지역 효과로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성남은 중앙동 중앙동힐스테이트1·2차가 500만~1천만원 올랐고 수원은 권선동 수원권선자이e편한세상이 500만~1천500만원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동반 하락했다. 평촌(-0.16%)은 호계동을 중심으로 전세금을 내렸다. 목련대우, 선경이 2천만원 하락했고 무궁화태영이 500만원 떨어졌다. 김포한강(-0.07%)은 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4차가 500만원 하락했다. 그 밖에 판교(-0.06%), 산본(-0.05%), 위례(-0.02%) 등도 하락했다.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에 여전히 전세 매물이 적체돼 있는 상태다.

파주(-0.21%)는 금촌동 추곡마을뜨란채4단지 250만~750만원 떨어졌다. 화성(-0.21%)은 반월동 신동탄SK뷰파크가 1천만원 하락했고, 신영통현대타운1·2·3·4단지 등도 250만원씩 떨어졌다. 광주(-0.18%)는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태전동 힐스테이트태전5지구 전세금이 250만~1천만원가량 하향 조정됐다. 안양(-0.15%), 고양(-0.13%), 안성(-0.12%), 구리(-0.1%), 의정부(-0.1%)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정부의 3기 신도시 공급계획 발표로 수급 불균형에 대한 시장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이번 연말까지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잠잠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미국이 금리를 다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이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한국 기준금리와 이에 연동한 대출금리 인상으로 매수자는 물론 기존 주택담보대출자의 부담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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