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가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설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350억 원 규모의 설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16.7%(50억원)가 늘어난 규모다.
지원 대상은 내년 1월 2일~2월 1일 동안 경기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금융기관이 취급한 1년 이내 신규 운전자금을 업체당 금융기관 대출 취급액 기준으로 15억원 이내로 대출받을 수 있다.
지원 방식은 한은 경기본부가 해당 대출을 취급한 은행에 대출액의 최고 50% 이내에서 이달 현재 연 0.75% 저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단, 업종별로는 부동산 관련업과 유흥업 등 대출 제외 업종에 속한 업체, 신용등급 우량업체 및 변호사업, 변리사업, 공인회계사업, 세무사업, 병원 및 의원, 지역별로는 김포시와 부천시는 제외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이번 설 특별자금 지원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설 자금 조달과 금융비용을 절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