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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진흥법 국회통과·농심배 등 세계대회 정복’

2018년 한국바둑 10대뉴스 선정
박정환, 12억 상금 최다 새기록

한국기원은 24일 2018년 한국 바둑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순위를 정하지는 않았으나 바둑진흥법이 지난 3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10월 8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소식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 법에 따라 매년 11월 5일은 ‘바둑의 날’로 지정됐다.

한국 기사들의 세계대회 정복 소식도 있었다.

박정환 9단은 1월 몽백합배, 2월 하세배, 3월 월드바둑챔피언십 등 올해 국제대회 3회, 국내대회 2회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은 12억850만원으로 본인 연간 최다 상금을 경신했다.

바둑 국가대항전인 농심신라면배에서는 한국이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2017년 신민준 9단이 6연승으로 우승의 발판을 다진 가운데 2018년 3월 김지석 9단이 중국에 2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신진서 9단은 59개월 연속 1위를 달리던 박정환을 제치고 한국 바둑랭킹 1위에 올라섰다. 입단 6년 4개월 만에 1위에 오른 신진서는 최연소(18세 8개월) 랭킹 1위 기록도 새로 썼다.

최정 9단은 61개월 연속 한국 여자 바둑 랭킹 1위를 달렸다. 최정은 여자국수전과 여자기성전, 세계대회인 궁륭산병성배에서 우승을 휩쓸고, 삼성화재배에서 남자 기사들을 꺾고 8강까지 오르는 등 승률 79.38%, 상금 3억원 돌파 기염을 토했다.

김채영 5단은 오청원배에서 최정을 꺾고 입단 후 첫 세계바둑 챔피언에 올랐다. 김채영은 최정과 11번 맞붙어 1승도 거두지 못하다가 오청원배 결승에서 짜릿한 승리로 최정 징크스를 깼다.

미투(Me too) 파문도 2018년 바둑계를 뒤흔들었다. 동료 기사를 성폭행한 의혹이 제기된 김성룡 9단은 제명 처분을 받았다.

KB바둑리그에서는 포스코켐텍이 7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했다.

한국기원은 바둑 경기에서 전자기기 휴대를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하기도 했다.

일본이 후원하는 첫 바둑대회 용성전의 출범도 10대 뉴스 중 하나로 꼽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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