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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마친 프로배구, 남자 2강 체제… 여자 네팀 각축

남자부
대한항공·현대캐피탈 선두권
OK저축·우리카드, 맹추격중

여자부
IBK·GS·흥국, 상위권 형성
도로공사, 세팀 턱밑에 따라붙어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가 전체 6라운드 가운데 3라운드까지 마치면서 반환점을 돌았다.

남자 7개 팀, 여자 6개 팀 등 13개 팀이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선두권과 하위권의 격차는 크게 벌어져 있다.

23일까지 남자부의 경우 ‘디펜딩 챔피언’ 인천 대한항공(13승5패·승점 39점)과 전통의 강호 천안 현대캐피탈(14승4패·승점 38점)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안산 OK저축은행(10승7패·승점 31점)과 서울 우리카드(10승8패·승점 30점)가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다.

대전 삼성화재(10승7패·승점 25점)가 중위권에서 조금 떨어진 5위에 올라 있고 의정부 KB손해보험(4승14패·승점 16점)와 수원 한국전력(1승17패·승점 7점)은 상위권 도약이 어려운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챔피언 등극의 주역인 믹차 가스파리니(등록명 가스파리니)와 정지석, 곽승석 등 삼각 편대에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의 안정적인 볼 배급으로 기복없는 전력을 선보이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김규민, 진성태 등의 블로킹도 한 몫을 하고 있어 후반기에도 선두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던 OK저축은행은 팀의 주축은 송명근과 송희채가 제 몫을 해주고 있고 새로 영입한 외국인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팀을 2회 연속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로버트랜디 시몬 아티(등록명 시몬)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며 상위권 추격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3라운드에서 4승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우리카드가 후반기 어떤 활약을 펼칠 지가 순위 싸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여자부의 상위권 순위 다툼은 남자부보다 더욱 치열하다.

화성 IBK기업은행(10승5패·승점 29점)과 서울 GS칼텍스(10승5패·승점 28점)와 인천 흥국생명(9승5패·승점 28점)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천 한국도로공사(9승6패·승점 26점)가 호시탐탐 선수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대전 KGC인삼공사(5승9패·승점 16점)와 수원 현대건설(1승14패·승점 5점)은 하위권에 처져 있다.

IBK기업은행은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외국인선수 어도라 어나이(등록명 어나이)와 김희진, 고예림, 김수지 등이 조화를 이루며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견제를 뚫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베레니카 톰시아(등록명 톰시아)와 이재영 쌍포가 이끌고 있는 흥국생명도 기회가 되면 바로 선두로 나설 수 있어 매 경기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반면 시즌 초반부터 외국인선수 문제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후반기 팀 분위기가 살아나도 선두권과의 격차가 워낙 커서 따라잡기가 쉽지는 않아보인다.

여자부 경기는 그날그날 팀 분위기에 따라 승패가 크게 좌우되는 만큼 팀 내 상승 분위기를 어떻게 이어가느냐가 후반기 순위다툼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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