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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은 미술관에서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마무리’

 

 

 

한국사립미술관협회 ‘문화가 있는 날’ 행사

㈔한국사립미술관협회(회장 이연수)가 올해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국 9개 등록 사립미술관에서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준비했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문화가 있는 날’이 속한 주의 토요일에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준비해온 한국사립미술관협회는 올해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하는 미술관 프로그램’을 수원 해움미술관, 남양주 서호미술관, 용인 이영미술관, 용인 한국미술관 등 전국 9개 미술관에서 진행한다.

연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미술관 프로그램을 통해 2018년을 풍성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마지막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전국 9개 미술관 연말연시 행사 ‘다채’

해움미술관 ‘색의 유혹’
색에 대한 이해와 감정 공유

서호미술관·이영미술관 전시연계 체험
직접 만들고 선물도 나누고 ‘일석이조’

한국미술관 ‘미술, 재미를 읽다’ 강의
‘도상학’ 중심 작품 해석·감상


수원 해움미술관

해움미술관은 26일 색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예술적 가치를 일깨우는 ‘색의 유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색채의 기본적인 이론을 듣고 연상되는 감정과 느낌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단색화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색에 대한 이해와 느낀 감정을 표현한다.

순색을 기준으로 명도와 채도 등을 조율해 나만의 컬러를 만들어 보고, 연말을 맞아 송구영신의 의미로 ‘2018년’을 상징하는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가족과 함께 2018년 올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문의: 031-252-9194)



남양주 서호미술관

서호미술관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전시 예정인 ‘꿈꾸는 포크아트’ 전과 연계해 ‘꿈꾸는 겨울이야기’ 작품을 에듀케이터의 해설과 함께 감상한 후, 참여 작가 ‘강미숙’의 작품을 토대로 미니 나무집 위에 포크아트 물감을 이용해 그림을 그려보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동안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꾸준히 참여해 온 주부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원목 미니집 셋트에 포크아트 물감을 가지고 직접 그림을 그리며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문의: 031-592-1865)



용인 이영미술관

이영미술관은 현재 전시중인 ‘전혁림, 박생광 상설’ 전의 해설을 듣고, 오방색 경단을 만드는 전시연계 체험프로그램 ‘오방색의 맛’을 오는 29일 진행한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박생광’ 작가의 강렬한 오방색채가 작품 안에서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알아보고 그 색채를 오방색 경단고물을 통해 미각으로 느끼며 체험자와 감상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8회를 거듭해오며 전시감상을 어렵게 느끼는 이들에게는 쉽고 편안한 해설을, 낯선 사람과의 만남이 어색한 이들에게는 미술과 체험을 통해 타인과의 경계를 허무는 즐거운 경험을 제공해오고 있다.

나날이 개인주의가 만연해지는 현 시대에 따뜻한 공동체 관계를 형성하고 ‘전혁림’, ‘박생광’의 근현대 작품을 새롭게 느껴볼 기회가 될 것이다.

근현대 예술을 향유하고, 창의요리 체험을 통해 직접 손으로 만지고 느끼면서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뜻 깊은 연말이 될 것이다.(문의: 031-282-8856)



용인 한국미술관

한국미술관은 26일 미술해석의 감상방법 중 하나인 ‘도상학’을 중심으로 작품을 해석해 보는 강의 프로그램 ‘미술, 재미를 읽다’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동안 알기 힘들었던 미술작품 속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의 상징성과 알레고리를 강의를 통해 알아본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당연하게 인식했던 이미지들을 분석해 보며, 이후 유사한 다수 이미지들까지 스스로 해석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미술, 재미를 읽다’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과 함께 재미있는 방식으로 예술에 다가갈 수 있고, 새로운 감상법으로 색다른 감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문의: 031-283-6418)



서울 은평구 사비나미술관

사비나미술관은 29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자기발견’, ‘힐링’을 키워드로 예술가의 독창적인 사유방식을 현대미술을 통해 살펴보고, 예술가의 다양한 명상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현재 진행되는 전시 ‘그리하여 마음이 깊어짐을 느낍니다-예술가의 명상법’ 전과 연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에게 ‘양대원’ 작가의 작품을 활용한 포스트잇을 증정한다.

또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클래식 공연을 진행함으로써, 은평구 주민들에게 미술과 음악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문의: 02-736-4371)



서울 송파구 한미사진미술관

한미사진미술관은 26일 미술관의 작품 감상과 미술관의 직업탐방, 카메라와 사진 이론 및 프로젝터 제작까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특별한 하루, ART DAY! 나도 프로젝터가 생겼어요!’를 준비했다.

먼저 전시 작품을 감상한 후, 사진의 기본 원리와 렌즈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이를 바탕으로 직접 프로젝터를 만들고, 투명 필름 위에 스토리를 제작해 나만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미술관 내의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가족과 함께 예술작품 감상법 및 카메라와 사진의 역사와 원리를 알아보며, 예술과 과학을 아우르는 융ㆍ복합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문의: 02-418-1315)



강원도 영월군 국제현대미술관

국제현대미술관은 26일 ‘2018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종강의 시간으로 ‘오늘은 예술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미술이론 강의를 듣고 전시된 작품을 감상한 후, ‘2018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동안 참여한 지역주민들이 만든 작품을 미술관 2전시실에 전시하고, 작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눠본다.

미술관에 나의 작품을 전시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내가 만든 작품을 통해 가족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문의: 033-375-2752)



전남 화순군 소소미술관

소소미술관은 26일 직접 조형물을 제작해 보며, 작가에게 직접 강의를 듣는 프로그램으로 ‘다 같이 놀자 동네 한 바퀴’를 마련했다.

먼저 생활 속 소품 만들기와 손 모양의 조형물을 만드는 시간을 가진 이후 전라남도에서 활동 중이며 현재 소소미술관 레지던시 입주 중인 작가의 작업실 탐방과 작가의 작품제작 과정, 작품구상 및 작가의 창작 의도 등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를 통해 회화 분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예술작품의 대한 감상법과 다양한 회화표현 기법을 공유해 보며 가족들과 함께 미술에 대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문의: 061-375-1995)



제주 서귀포시 포토갤러리자연사랑

포토갤러리자연사랑은 29일 ‘제주 담다’ 프로그램으로 전시작품 감상 및 사진이론 교육을 받은 후, 직접 촬영한 사진을 이용하여 ‘나만의 머그컵’을 제작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먼저, 현재 전시 중인 ‘제주의 사계절, 제주 해녀의 어제와 오늘, 제주의 옛 생활모습 사진’ 전의 작품을 감상한 후 사진 이론 및 사진예술 관람방법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이후 직접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을 촬영한 사진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머그컵’을 제작해 본다.

참여자들은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머그컵을 제작해 가족 및 친지들에게 의미 있는 연말 선물을 할 수 있을 것이다.(문의: 064-787-3110)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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