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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포 입고 과거시험… 매탄고 ‘이산 과거제’ 재현

 

 

 

매탄고등학교는 27일 교내 체육관에서 ‘이산 과거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6일 열린 ‘이산 과거제’는 정조와 관련된 역사적 지식과 지혜의 경연장으로서, 지역의 정신적 자산을 계승하고 효의 사상을 청소년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실시됐다.

이날 행사는 학교장이 직접 곤룡포를 입고 정조임금으로 분하여 응시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생들은 선비 도포 차림으로 응시하였다. 생원시와 진사시로 나눠 진행된 과거는 63명의 참가자들이 참가해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진사시 문제로는 ‘인간 존중의 도시로서 화성이 가지는 가치의 예를 2가지 이상 들고, 이를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서술하라’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앞서 매탄고는 21일 한신대 김준혁 교수를 초청해 정조의 화성 건설을 주제로 역사토크를 진행했다.

행사를 주도한 황은숙 교사는 “미래의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려면 학생들이 자신을 둘러싼 정체성을 다지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역사적 이벤트를 실감 있게 재현하기 위해 외부에서 갓과 도포를 빌리는 등 전통 형식과 스토리텔링을 가미했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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