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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기들 “내년 1월 景氣 전망도 우울”

SBHI 84.0 기록… 전월비 3.7p 내려 3개월 연속 하락
정부 정책 영향·민간 생산·설비투자 부진… 심리 위축

경기지역 중소기업계가 내년 1월 경기전망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 약세에 이어 건설업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30일 발표한 ‘2019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4.0으로, 전월보다 3.7포인트 내려가면서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의 과감한 경제노동정책 영향과 민간부문 생산과 설비투자가 부진해 경제심리가 위축돼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업 수주 감소에 이어 서비스업 경기상황에 대한 실망감이 겹치면서 비제조업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도내 제조업 2019년 1월 경기전망(83.7)은 전월 대비 3.8포인트 하락했으며, 비제조업(84.2)은 3.7포인트 하락했다. 건설업은 13.1포인트, 서비스업은 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음료(70.0→90.0), 섬유제품(70.0→83.3) 등 10개 업종에서 상승했고, 전자부품·컴퓨터·영상통신장비(103.1→76.7), 가구(108.3→86.1) 등 10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운송장비(112.5) 등 2개 업종은 한 달 전과 같았다.

비제조업에서 건설업(93.5→80.4)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비스업(87.5→84.5)에서 운수업(72.7→85.2), 교육서비스업(89.3→92.9) 등 3개 업종이 상승했고, 숙박·음식점업(88.1→73.8), 수리·개인서비스업(92.5→84.2) 등 7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86.8→82.1), 수출전망(86.6→85.4), 영업이익전망(86.9→80.9), 자금사정전망(80.0→78.8) 등 모든 항목에서 하락했다.

역추세인 고용수준전망(95.2→95.6)은 상승해 고용사정이 다소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달 도내 중소기업들은 인건비 상승(59.3%)을 경영상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아 12개월 연속 최다 어려움으로 조사됐다. 이어 내수부진(49.7%), 업체간 과당경쟁(36.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도내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 10월보다 0.1% 하락한 75%였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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