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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분양폭탄… 3만3천여가구 공급

9·13 대책 등으로 미뤄진 물량 대거 분양시장 나와
경기 1만7616가구·인천 5265가구 집 주인 기다려

황금 돼지의 해인 2019년 첫 달 무려 3만3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1일 분양업계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 38개 단지에서 3만3천868가구(임대 아파트 제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1만4천258가구보다 2.4배 많은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새해 첫 달은 분양시장 비수기지만,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과 청약제도 개정 등의 영향으로 상당수 단지의 분양이 연기되면서 올해는 연초부터 분양 소식이 쏟아지게 됐다.

여기에 정부의 규제 지속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 4개 단지 592가구, 경기도 18개 단지 1만7천616가구, 인천 4개 단지 5천265가구, 5대 광역시 7개 단지 4천845가구, 지방 중소도시 5개 단지 5천550가구다.

전체 분양물량의 69.3%인 2만3천473가구가 수도권에 몰렸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다음 분양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에 건설사들이 첫 분양 단지에는 특별히 더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달 초 용인시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초등학교 배정 문제로 분양승인이 철회됐다가 최근 용인시청이 해당 조치를 취소하면서 분양이 재개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수지구에서 전매제한 6개월을 적용받는 마지막 단지이기도 하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안양시 동안구 비산 3동 419-30번지 일원에 ‘비산2 푸르지오 래미안(가칭)’을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37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1천199가구 중 66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우미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4·84㎡, 총 1천268가구로 이뤄진다.

삼호는 인천시 계양구 효성1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를 첫 분양 단지로 내세운다. 삼호와 대림산업이 공동 시공하며 총 1천646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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