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시로 위상 떨치다
IFEZ,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시로 위상 떨치다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9.01.01 18:58
  • 댓글 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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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가까운 지리 장점 등 기업 주목
日 아마다사, 송도에 테크니컬센터 오픈
이구스 송도 입주시 부품기술 고용 유발

블록체인 기업 블루웨일과 상호 협약
FEZ 블록체인 허브도시로 도약
폭 넓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독일 생명과학기업 머크사 착공식.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독일 생명과학기업 머크사 착공식.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IFEZ, 4차 산업혁명 외국기업 계약체결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에 독일, 일본, 프랑스, 스위스, 싱가포르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외국기업들의 입주 또는 계약체결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또 ▲판금가공분야 세계 1위 ▲강소(强小)기업 ▲세계 최고(最古) 기업 ▲포춘지 선정 글로벌 200위 기업 ▲일본 1위 공작기계 기업 ▲세계 3대 첨단 금속가공시스템 제조기업 등 기업 면면도 화려하다. 동북아 최대 바이오산업단지로 부상하고 있는 IFEZ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인 장점, 외국인 친화적인 정주여건 등으로 세계 주요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



아마다·오쿠마·이구스·머크 등 글로벌기업 입주

판금가공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일본 아마다사가 지난 10월 송도국제도시에 인천테크니컬센터를 오픈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아마다사는 금속가공 기계의 종합 메이커로써 판금, 절삭 및 공작기계, 프레스, 정밀 용접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아마다사는 1946년 창립돼 70여년의 역사를 보유한 전통과 기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한국 정밀판금 가공업의 수준을 세계 최고로 끌어 올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120여 년의 역사를 가졌으며 일본 공작기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오쿠마사도 지난 8월 국내 고객 서비스 강화 및 인력양성 거점인 ‘CNC 공작기계 교육훈련센터’를 개소했다.

또 독일의 강소기업이자 ‘히든 챔피언(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있지 않지만 시장 맞춤형 세계 최강자 기업)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제품에 활용,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생산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하는 지능형 생산공장)’를 구현하는 이구스(igus)가 송도에 첨단 부품생산 및 R&D시설을 내년 말까지 건립키로 하고 지난 10월 IFEZ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구스가 인천 송도에 입주하면 IFEZ 내 미래 핵심 부품기술 경쟁력 강화와 고용 창출 및 연관 산업의 고용 유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668년 독일에서 설립돼 올해로 350주년을 맞이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글로벌 제약 화학 생명과학기업인 머크는 2017년 12월 ‘한국생명과학 운영본부’ 건립을 위해 IFEZ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10월 본부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

머크의 생명과학 분야 CEO인 우딧바트라(Udit Batra)는 머크의 송도 투자에 대해 “세계 최대 바이오 허브로 빠르게 성장하는 송도의 가능성에 대한 투자”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미국 포춘지 선정 글로벌 200위 기업으로 첨단재료를 개발 및 생산해온 프랑스 기업 생고뱅도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지난 9월 ‘생고뱅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Fluid System : 세포 배양액 및 원료가 바이오의약 공정상 이동 및 보관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군)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동북아 최대 바이오단지로 부상

글로벌 기업인 머크와 생고뱅의 투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디엠바이오 등이 이끌고 있는 세계 CMO(의약품위탁생산), CDMO(의약품 위탁개발 생산) 시장에서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인 56만ℓ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보유한 송도국제도시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부각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머크와 생고뱅이 제조 및 개발하는 제품들은 송도에 입주해 있는 바이오제약사 뿐만 아니라 관련 공급망 기업 등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어서 송도와 원도심의 산업단지 공급망 가치 사슬 생태계를 업그레이드시켜 바이오 공급망 제품 생산의 국산화 및 클러스터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분야를 선점키 위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기반 공유경제 기업인 블루웨일과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IFEZ가 블록체인 허브도시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블루웨일과 협약에서 블록체인 R&D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해 이달 중 송도 IBS빌딩에 블루웨일 송도 오피스를 설립하고 블록체인 분야와 관련한 유망기업 및 기관 유치 협력, 스타트업 지원기관 및 공유경제 서비스 관련기관 등과 협력체계 구축 등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이미 구랍 5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의결된 ‘제2차 경제자유구역기본계획’상 IFEZ 중점유치 업종에 블록체인 분야를 포함시켜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블루웨일은 블록체인 기반 공유경제 오픈 플랫폼 개발 기업으로 최근 블록체인 기반의 소상인(小商人) 급여 관리 소프트웨어(Splash), 현물자산 공유·거래 플랫폼(Shareable Asset) 등을 출시했고 11월에는 삼성전자와 인디 게임(대형 게임회사 자본이 아닌 적은 돈을 들여 제작한 비상업적 게임) 생태계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기술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블루웨일이 지난 7월 개최한 ‘블록체인 트렌드와 공유경제의 미래’ 컨퍼런스에는 UN, EU, 아세안 등 국제기구의 블록체인 관계자 3백여 명이 참석하는 등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블루웨일 이원홍 대표는 실리콘 벨리의 중심인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인공지능(AI)을 전공하고 재능거래 온라인 플랫폼인‘벌로컬(Verlocal)’을 창업, 현재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에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한국에서도 (주)디자인하우스와 합작으로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지정 15주년을 넘은 IFEZ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면서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또 시장에서의 선제적 대응 등을 감안해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잇달아 입주하고 있다”며 “새해부터는 고용유발 효과와 경쟁력 높은 강소기업, 혁신형 중소기업 등이 주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기존 인천지역 산업단지와의 협업 플랫폼 구축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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