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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자다]‘소통의 달인’ 우석제 안성시장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한다’는 뜻을 가진 ‘소통(疏通)’. 최근 우석제 안성시장의 ‘소통행보’가 공직사회는 물론이고, 시민들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취임 초기 우 시장에 대한 평가는 행정경험이 없다는 점 때문에 우려를 나타내는 부류와 함께 축협 조합장의 오랜 경험에 대한 기대치와 정치 초단의 열정이었다.

그러나 요즘 우 시장에 대해 시민들은 ‘소통의 달인’이란 표현을 종종 쓰는 듯하다. 그만큼 소통의 중요성을 우 시장이 잘 알고 있다는 것으로 들리는 말이기도 하다.

이런 이야기들은 우 시장이 업무시간이 지나면 수행비서도 동행하지 않은 채 관용차가 아닌 본인 차량을 직접 운전하면서 ‘민심(民心) 읽기’에 공을 들여오고 있는 결과로 비춰진다.

공직사회에서도 우 시장에 대한 평가는 ‘들어주는 대응’과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민원 해결’ 등 소통과 관련된 말들이 많다.

일부 공직자들은 “우 시장의 민원 해결의 기본은 들어주는 것이며, 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민원인을 설득하는 능력이 타고 난 것 같다”며 “지역 곳곳을 직접 운전해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다니다 보니 관련 공무원보다 지역 현안 문제를 더 많이 알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우 시장이 듣기만 잘 듣는 시장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 공직사회의 또 다른 평이다.

실제로 행사장을 잘 찾지 않는 우 시장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올 때 마다 “행사장보다는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이 더 급하다”며 “안성시장에 대한 평가는 1년 후에 받겠다”고 소신을 굳히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만고에 비길데 없이 훌륭한 말(만고절담, 萬古絶談)’은 탁월한 말재주가 아니라 진실되게 들어주는 자세라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우석제 시장의 소통행정의 결과가 어떻게 끝을 맺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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