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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환생한 나혜석 소설 작품 속 인물

‘그림, 신여성을 읽다’展
소설 ‘경희’ 발표 100주년 기념
용인포은아트홀 내달까지 전시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월 28일까지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그림, 신여성을 읽다 - 신여성의 탄생, 나혜석 김일엽 김명순 작품전’(이하 ‘그림, 신여성을 읽다’전)을 개최한다.

‘그림, 신여성을 읽다’전은 용인문화재단과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가 공동 주최하고 교보생명과 교보문고가 공동 후원하는 문학그림전이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나혜석 소설 ‘경희’ 발표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경희’는 한국 문학사에서 여성 이름을 제목으로 한 첫 소설로, 경희란 인물을 통해 당대 통념과 고정관념에 저항하는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한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된다.

또한, 나혜석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근대 여성작가로 평가받는 김일엽의 단편소설 ‘순애의 죽음’, 김명순의 ‘탄실이와 주영이’ 등 12편 문학작품을 주제로 담은 점이 특징이다.

‘그림, 신여성을 읽다’전은 국내 대표적 문인들의 시나 소설을 그림으로 형상화해 소개하는 문학그림전 형식을 갖췄다.

이번에는 중견화가 강유진, 김선두, 박영근, 방정아, 이진주, 정종미 6인이 참여해 문학작품의 주제나 내용을 각각의 자기만의 색깔로 시각화했을 뿐만 아니라 작가 초상화도 그렸다.

이번 전시회는 무료로 진행되고 용인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도서증정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또는 전화(031-896-600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용인문화재단은 이번 전시와 관련해 전시설문에 응한 시민 중 매일 선착순 10명에게 전시와 연계돼 발행한 단행본 ‘경희, 순애 그리고 탄실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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