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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사 “공정·평화·복지가 경제 살리기 핵심”

2019년 새해 시무식서 밝혀
“한정적 자원 효율적 쓰일땐
경제 자연스럽게 살아날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민선7기 도정 3대 핵심가치인 ‘공정·평화·복지’ 실현이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 방안이라고 3일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소방재난본부에서 열린 ‘2019년 시무식’에서 “한정적 자원이 제대로 효율적으로 쓰이도록 하면 경제는 자연스럽게 살아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선7기 핵심가치인 공정, 평화, 복지와 경제살리기의 연관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우선 공정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 지사는 “사람들이 합리적인 규칙을 지켜가면서 경쟁을 하면 자원이 잘 쓰여질 수밖에 없다. 공정한 경쟁 질서를 만들어 주는 게 (경제살리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힘세고, 돈 많고, 권력자와 가깝다는 이유로 부당한 이익을 보지 않도록 하면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갖게 되고, 자원이 효율적으로 잘 쓰여질 것”이라며 “공정함이야말로 모든 것의 출발인 만큼 공정함의 가치를 모든 영역에서 지켜 나가야한다”고 당부했다.

평화와 복지가 경제 문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 지사는 “전 세계 유일한 분단을 겪으면서 군사비,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다”며 “통일을 해야겠지만 (당장 실현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 지금은 공존이 최대의 이익”이라며 “공존을 위해서는 평화로워야 하는 만큼 경기도가 앞장서 평화의 가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와 관련해선 “복지를 경제 성장과 반대 개념이라고 생각하는데 복지야말로 경제문제와 맞닿아있다”며 “고도성장시대에는 돈을 투자하는데 집중해야 하지만 투자할 돈이 있어도 투자할 데가 없는 요즘과 같은 저성장시대에는 소비를 진작시키고 시장을 넓히는데 돈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 확대를 통한 경제살리기의 구체적 방안으로는 ‘지역화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구상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돈이 한곳에 쌓이지 않게 흐름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진짜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중소기업, 창업, 소상공인골목상권, 재래시장, 노동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되 어디 한군데에서 쌓이지 않도록 지역화폐로 줘서 반드시 한번 쓰이게끔 하는 것, 어떻게든 돈이 한번은 돌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공무원들은 죽을 사람을 죽지 않게 하고 생명을 부여하는 ‘신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첫 임용을 받아 출근하는 기분을 살려 ‘도민들을 위해 뭘할까’, ‘경기도를 위해 뭘할까’, ‘어떻게 공무원으로서 자긍심 넘치는 삶을 살까’를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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