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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새해를 살아갈 3가지 기준

 

 

 

올해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합니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 결과 3가지 기준을 정하였습니다. 그냥 생각한 것이 아닙니다. 하루를 금식하며 생각하였습니다. 금식하면서도 둘레길을 올라 산행하며 생각한 내용입니다. 여러 가지 실천 사항을 정하였다가는 흐지부지 중단될 가능성이 있겠기에 간결하게, 확실하게 3가지만 정하고 글로 남깁니다.

대체로 사람들이 정초에 정하는 결심들이 작심3일(作心三日)이라 하여 1월이 지나기 전에 잊어버리곤 합니다. 그래서 작심3일이란 말까지 생겨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기에 금식하며, 산행하며, 생각을 깊이 하여 정한 후에 글로 남겨 가까이에 두고 다짐하려 합니다.

먼저 내면화(內面化)하는 2019년이 되고저 합니다.저는 일을 좋아하여 사방에 일을 만들어 일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이제는 일을 줄이고, 정비하며 내면세계(內面世界)에 집중하는 해가 되기를 다짐합니다. 일을 더 만들지 아니하고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충실히 다져 나가는 데에 집중하기를 다짐합니다. 그리고 기도 생활과 말씀 공부에 전념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해외 나들이나 서울 나들이를 자제하고 두레마을 있는 자리에 붙박이로 자리를 지켜 나가려 합니다. 이이를 실천하기 위해 3가지가 체질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첫째는 기도 생활의 습관화(習慣化)입니다. 나의 기도 생활은 습관이 되지 못하고 너무 들죽날죽 분위기 따라, 기분 따라 기도하곤 합니다. 올핸 기도가 습관화되어 하루 3차례, 새벽기도, 정오기도, 저녁기도를 시간을 정하여 기도할 것입니다. 둘째는 가까이에 있는 가족, 동역자들을 살뜰히 보살필것입니다. 셋째는 작은 일에 정성을 다하고 주변을 정리 정돈하여 질서 있게 일할 것입니다. 작은 일들 곧 Detail에 약하고 마무리에 약합니다. 그래서 모처럼 하는 큰 일이 작은 부주의로 인하여 허물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제 79세 늦은 나이이긴 하는 올해부터는 Detail에 마음을 쓰기로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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