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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범죄 사각지대 없앤다 ‘이상 음원 감지 CCTV’ 작동

전국 최초 무선통신 방식 적용
비명·경적·급정거 등 탐지
경찰 즉각 출동·대응 설계

 

 

 

구리시는 3일 음원 분석·탐지 기능을 접목한 범죄 예방용 폐쇄회로(CCTV·사진)를 설치,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기존 CCTV에 지능형 이상 음원 탐지 시스템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경기도 안전자치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구리경찰서에서 제안한 이번 사업은 취약 지역 골목길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강력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과 구리전통시장 방문객들에게 안전한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행됐다.

시스템은 비명, 자동차 충돌음, 유리창 파손음, 경적, 급정거 소리 등 이상 음원이 탐지되면 CCTV 카메라가 음원 발생 장소를 비춰 경찰 112상황실에서 현장을 보고 즉시 출동·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상 음원 감지 장치가 연동된 CCTV는 상용화됐지만 무선 통신 방식을 적용한 CCTV는 처음이라고 구리시는 설명했다.

통신선 설치가 어려운 등산로, 산책로, 지하 보도 등에도 구축할 수 있다.

구리시는 이 CCTV가 영상 사각지대를 없애 범죄 예방과 사건·사고 초기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수택동 골목길 10곳에 설치,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주택 밀집 지역 등 34곳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또 이상 음원뿐만 아니라 행동 패턴을 분석해 이상 영상까지 감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기존 CCTV가 범죄 발생 후 범인 검거용으로 사용됐다면 이번 CCTV는 범죄 피해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범죄 사각지대 위험 요인을 제거해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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