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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아파트 매매가·전셋값 새해 첫주부터 동반하락

분당·동탄·광명 등 내림세… 구리·김포는 소폭 상승
경기불황·부동산대책 겹쳐 수요자 관망세 지속될 듯
전세 매물 쌓이면서 호가 내려… 최대 2500만원 하락

새해 첫 주 경기도 내 대부분 지역에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 불황 속에 정부 부동산대책 영향이 새해까지 이어지면서 당분간 부동산 가격 하락과 매수자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9·13대책 영향으로 수도권 신도시 중 분당(-0.01%), 동탄(-0.01%) 등이 하락했다. 분당은 정자동 한솔LG가 500만~1천만원 가량 떨어졌다. 급등한 가격에 대한 피로감이 나타나면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동탄은 공급과잉 영향으로 청계동 시범예미지가 750만원 떨어졌다.

반면 일산(+0.02%)은 GTX-A 노선 착공 이후 주엽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소폭 상승했다. 주엽동 문촌16단지 뉴삼익이 250만원 가량 상승했다. 그 밖에 파주운정, 광교, 위례 지역은 보합이다.

경기지역 중 광명(-0.15%), 의왕·평택·이천(-0.03%), 용인·화성(-0.02%), 고양·시흥·안산(-0.01%) 순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분양시장 호황에 힘입어 아파트값이 급등했던 광명은 9·13 대책 이후 매매가격이 하향 조정되며 하안동 주공3·4·11·12단지가 300만~1천250만원 떨어졌다. 의왕은 대단지 아파트인 내손동 포일자이가 500만원 하락했고, 지난해 9천가구에 이어 올해 1만6천700가구가 입주 예정인 평택은 안중읍 건영캐스빌이 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구리(+0.05%), 김포(+0.01%)는 소폭 상승했다. 구리 토평동 토평상록이 1천만원, 김포는 사우동 현대가 500만원 각각 상승했다.

경기지역 전세가격도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화성(-0.30%)지역은 목동 호반베르디움센트럴포레 전셋값이 1천500만원 내렸다. 전세 매물이 쌓이면서 호가를 내리고 있지만 전세 수요가 동탄2신도시로 분산되며 하락 폭이 컸다. 광명(-0.25%)도 전세수요가 끊기면서 철산동 철산한신이 1천500만원 떨어졌다. 안산(-0.24%)은 지난해 4분기 고잔동 고잔롯데캐슬골드파크(1천5가구)와 힐스테이트중앙(1천152가구)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고잔동 금강2차가 500만~1천만원 하락했다. 평택(-0.16%)은 평택동 롯데인벤스스카이가 500만원, 고양(-0.15%)도 화정동 옥빛부영14단지 전셋값이 2천만~2천500만원 떨어졌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대출 규제와 보유세 강화 등 9.13 대책 효과가 새해까지 이어지면서 당분간 거래가 끊기는 거래절벽 현상이 예상된다”며 “가격 하락으로 매수자들도 관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셋값도 겨울 이사 비수기에 접어드는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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