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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시각·청각 장애인에 ‘희소식’ 市, ‘배리어 프리’ 영화관람료 지원

음성지원·자막 서비스 제공
매월 셋째주 목요일 정기상영
市 2천원 보조… 무료 관람 가능

안양시의 시각 및 청각장애인들이 올해부터 무료로 영화를 관람 할 수 있게 됐다.

안양시는 올해부터 시각·청각 장애인에 대한 ‘배리어프리’ 영화 관람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기존 영화에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화면해설과 화자, 대사, 음악 소리정보 등을 알려주는 한글자막을 삽입해 장애. 비장애인 모두 장벽 없이(Barrier Free)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사)한국농아인협회가 제작해 각 지역에서 상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 3월 ‘귀향’을 시작으로 시중 영화관(평촌CGV)에서 매월 셋째 주 목요일마다 배리어프리 영화를 상영하는 중이다.

관람료 4천원 중 절반인 2천원을 농아인협회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금액은 본인이 부담해왔다.

시는 올해부터 본인부담금 2천원을 지원해 요금 부담 없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최대호 안양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올해 첫 배리어프리 영화는 ‘국가부도의 날’로 오는 17일 오후 2시 상영 예정이다. 관람을 원하는 관내 거주 시각·청각 장애인은 매월 둘째주 금요일까지 농아인협회안양시지회에 전화(466-1123/영상전화 070-7947-0197)로 신청하면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장애인도 영화의 감동을 체감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영화 관람뿐 아니라 장애인 문화체험을 위한 해피버스 운영, 발달장애인 생활일자리 지원확대 등도 올해 상반기 안에 추진해 따뜻한 안양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 관내에는 시각장애인 2천151명, 청각장애인 2천316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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