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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3·1운동·대한민국 임정 100주년사업’ 본격화

어린이 포함 100인 위원회 구성
공식 슬로건 시민의견 접수 결정
국외 항일운동지역 방문 추진
독립유공자 발자취 책자도 발간

광명시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2019년(기해년)을 기념하는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과거의 100년을 기억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시민들과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시민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우선 이번달 중으로 어린이, 청소년을 포함해 시민 100인으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광명시 100인 위원회’를 구성한다. 공식 슬로건도 7~14일 시 공식 SNS를 통해 시민 의견을 받아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도 3·1운동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 온신초등학교에서 3·1운동 기념식을 연다. 하지만 기념식 후에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시민회관 대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겨 만세 포퍼먼스, 합창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온신초는 1919년 3월 지역 거주 배재고보생과 지역 청년들이 경찰주재소를 습격하고 독립만세를 외쳤던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올해부터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위해 국외 항일운동지역 방문이 추진된다. 독립유공자 배우자와 자녀들이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와 홍커우공원, 서안의 광복군 총사령부 주둔지, 중경 임시정부 청사 등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독립유공자의 항일운동 활동사진과 편지, 유족 인터뷰 등으로 구성된 ‘독립유공자 발자취’ 책자도 발간한다.

이와 함께 ▲책으로 소통하는 어린이 독서골든벨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등 우리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한 강의 진행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 ▲3·1운동 기념식 당일 100주년 기념 독립선언문 낭독 추진 ▲가족 참여 캠페인 ‘헌 태극기를 새 태극기로’ 전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박승원 시장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는 우리 아이들과 그 아이들의 아이가 앞으로 살아갈 100년을 준비해야하는 중요한 때”라며 “‘시민이 주인인 자주국가’라는 당시 시대정신을 계승해 진정한 자치분권, 시민주권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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